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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4.3기획1-미완의 4.3규명

송원일 기자 입력 2008-03-31 00:00:00 수정 2008-03-31 00:00:00 조회수 1

◀ANC▶ 4.3 60주년을 앞두고 평화와 인권의 미래를 준비해야 하지만,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보수단체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제주MBC는 4.3의 현재와 향후 과제를 진단하는 연속기획뉴스를 방송합니다. 오늘은 심각한 도전에 직면한 4.3의 진실 찾기 노력을 송원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4.3평화기념관에 들어서기 위해서는 어두운 역사의 동굴을 지나야 합니다. 그 어둠을 지나면 바닥에 누워있는 3미터 길이의 제주 현무암 비석이 관람객을 맞습니다. (S/U) 4.3백비라 불리는 이 비석은 아직도 묻혀있는 4.3의 진실을 상징하듯 아무런 글귀도 새겨 있지 않습니다. 올해로 60주년을 맞지만, 미완의 역사로 남아있는 탓에 4.3은 또다시 심각한 시련을 맞고 있습니다.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은 올해 초 4.3위원회를 폐지하려다 도민 사회의 저항에 부딪쳤습니다. 보수단체들도 4.3을 좌파세력의 반란으로 규정하는 등 조직적인 반발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SYN▶박세직 4.3단체에서는 지난 60년 노력의 성과들이 한꺼번에 사라질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습니다. ◀INT▶박찬식 소장 "역사의 바늘을 거꾸로 돌리려는 것....평화와 인권의 시대를 이념 대립의 시대로 되돌리려는 것..." 평화와 인권의 미래를 열어가야 할 시점에 또 다시 이념 대립의 시대로 역사를 되돌리려는 움직임에 맞서 4.3의 진실 찾기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아직 이름이 없는 4.3백비에 4.3의 진실을 새기고 일으켜 세워야 하는 과제가 4.3 60주년을 맞는 우리들 앞에 놓여 있습니다. mbc news 송원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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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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