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검색

(리포트)4.3기획4-60주년 의미와 과제

송원일 기자 입력 2008-04-03 00:00:00 수정 2008-04-03 00:00:00 조회수 1

◀ANC▶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보수단체의 반발이 거세지면서 4.3 해결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4.3의 진실을 찾고 평화와 인권의 미래를 향한 노력이 더욱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습니다. 4.3 60주년의 의미와 과제를 송원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천 960년대 제주대 학생들로 구성된 4.3 진상규명 동지회의 활동이 군사정권에 의해 중단되면서 4.3은 수십년간 침묵을 강요 받아왔습니다. 1978년 소설 '순이삼촌'이 발간되면서 움트기 시작한 4.3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도민사회의 노력은 온갖 탄압 속에서도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1999년 '4.3사건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고 대통령이 사과하면서 4.3 해결에 전기가 마련됩니다. ◀SYN▶노무현 전 대통령 2005년 정부가 제주를 세계평화의 섬으로 지정하는 등 그동안 4.3해결을 위한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보수단체들은 4.3을 좌익폭동으로, 4.3평화공원을 폭도공원으로 규정하는 등 역사를 되돌리려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런 시각을 부인하고 있지만, 앞으로 4.3해결이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SYN▶한승수 국무총리 "4.3평화공원은 평화의 성지이다... 현대사의 비극을 화해와 상생의 정신으로 극복한 역사의 현장이다." 특히 4.3유족들은 이명박 대통령이 보수단체의 반발때문에 위령제에 참석하지 않은 점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INT▶김두연 회장/제주4.3희생자유족회 "이명박 대통령은 이전 정부의 작업을 계승해야 한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4.3을 둘러싼 논란을 막기 위해서는 국가 차원의 추가 진상조사와 국가추념일 지정 등 국민적 공감대를 이끌어내려는 노력이 시급합니다. mbc news 송원일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송원일
송원일 wis@jejumbc.com

보도국장
연락처 064-740-2545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