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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4.3기획5-전국화, 세계화 노력

송원일 기자 입력 2008-04-04 00:00:00 수정 2008-04-04 00:00:00 조회수 1

◀ANC▶ 4.3 60주년을 맞았지만 아직도 제주4.3은 국민적 공감대를 얻지 못하고 제주만의 문제로 여겨지고 있는게 사실입니다.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서는 4.3의 전국화. 세계화를 향한 도민 역량 결집과 함께 국내외 연대 활동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송원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1996년 김영삼 대통령과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제주에서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그러나, 당시 제주4.3에 대한 미국의 책임은 전혀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미군의 양민학살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돼 왔지만, 제주4.3에 대해서는 국내외 언론들이 철저히 외면했습니다. ◀SYN▶김동춘 교수/성공회대 "제주도민 3만 명이 희생된 무덤 위에서 두 사람이 악수했는데 이 문제에 대해서 한 사람도 기억하는 언론인이 없었다는 것이 비극이다" 4.3에 대한 미국의 책임을 입증하고 국제정치에서 본격적으로 이 문제를 제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캄보디아, 버마, 중국, 일본처럼 양민학살의 아픔을 간직한 곳과의 국제 연대를 통해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구현하는 노력도 요구되고 있습니다. ◀INT▶서승 교수/일본 리츠메이칸대 "피해자 입장에서 실천해온 엔지오(비정부기구)들이 중심이 돼서, 특히 제주4.3이 중심이 돼서 이 문제를 추진했으면 좋겠다." 해방 이후 전국에서 벌어진 양민학살과 연계해 제주4.3을 전국화시키려는 노력도 시급합니다. ◀INT▶김동춘 교수/성공회대 "앞으로 기념사업과 각종 보상,배상 문제, 이런 문제에서 (전국적으로) 보편화시킬 수 있는 단초를 마련해주느냐의 문제이고, 그게 안되면 제주도의 문제로 제한될 가능성이 크다" 제주4.3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끌어내고 4.3의 의미를 인류보편적 가치로 정립하기 위한 새로운 출발이 중요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mbc news 송원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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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원일
송원일 wis@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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