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국제 곡물값이 연일 폭등하면서 세계 식량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 각국의 식량학자들이 제주에 모여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식량위기국가라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ＥＮＤ▶ ◀ＶＣＲ▶ 세계 농업 올림픽이라 불리는 제5차 세계 작물학 대회가 열리고 있는 컨벤션센터 전시관. 쌀과 콩, 옥수수 등 최근에 품종을 개량한 농작물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바로 이같은 식량의 위기와 대비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협의가 진지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최근 국제곡물시장에서 올들어 42%나 값이 오른 쌀은 앞으로 몇 달 사이 40%는 더 오를 거라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주요 쌀 수출국들이 수출 중단 등 비상대책을 내놓으면서 일부 국가에선 빈곤층을 중심으로 소요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곡물 수입이 늘면서 최근 30년 사이 식량자급률이 70%나 떨어진 한국도 더 이상 위기에서 예외일 수 없다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ＩＮＴ▶ 제리넬슨 "한국도 예외가 아니다. 식량자급문제 해결을 위해 과감한 투자가 필요.." 이에 따라 이모작이나 삼모작이 가능한 동남아 지역을 장기 임대한 뒤 곡물을 생산해 들여오는 등 구체적인 대안이 적극 검토되고 있습니다. (s/u) "또 식량위기에 대비한 해외식량기지 개척과 그에 따른 다수확 품종 개발을 위한 연구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ＩＮＴ▶ 농촌진흥청 "과거엔 고품질 위주의 품종개발이 주였지만 앞으론 수량이 많이 나오는 품종개발에 주력.." 세계작물학회는 제주대회를 마감하며 식량위기를 타파하기 위해 국제사회의 공조를 촉구할 예정입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