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최근 제주에서도 노사정 산업평화 선언이 있었습니다. 노와 사, 지방정부가 협력해 상생으로 지역경제를 발전시키자는 선언이었지만 여전히 한쪽에서는 정리해고와 노사갈등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송원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SYN▶산업평화 선언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노사정이 협력한다...." 선진 노사문화를 정착시켜 지역경제에 새바람을 불어넣자는 노사정 산업평화선언. 노동계는 파업 자제, 사용자는 근로자 복지 향상, 제주자치도는 노사갈등을 적극 조정한다는 내용입니다. 그러나, 평화선언 당일 아침에도 도청 앞에서는 정리해고의 부당함을 알리고 제주도의 적극적인 중재를 요구하는 1인 시위가 한달째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INT▶김동도 위원장 "노동자들이 길거리로 쫓겨나는 상황에서 우리는 산업평화선언의 들러리밖에 되지 않는다." 제주도내 관광사업체에서는 구조조정을 둘러싼 노사 갈등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부당해고를 당했다며 구제를 신청한 사례만 올들어 30건에 이릅니다. 일부 병원에서도 노사간 갈등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INT▶양영권 노무사 "사용자들이 노동조합을 무시하거나 노사합의를 파기하는 경향이 있는데 동반자관계를 맺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그런데도 제주자치도의 중재 노력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지난 2천2년 10월 제주도노사정협의회를 출범시켜 노사 갈등을 적극 중재하겠다고 했지만, 지금까지 1년에 한두차례, 도정 현안 설명 같은 형식적인 회의에 그치고 있습니다. ◀INT▶송진권 경제정책과정/제주도 "앞으로 노사문제 해결을 위해 행,재정적으로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 선진적인 노사관계를 지향한다는 산업평화 선언. 그러나 노사정 3자간에 신뢰가 쌓이지 않고 특히 제주자치도의 중재 노력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산업평화 선언이 효과를 거두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송원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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