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강정천에서 은어 2백여 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습니다. 재작년부터 세번째인데 관계 당국이 원인 규명에 나섰습니다. 송원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은어들이 하얀 배를 드러낸 채 죽어있습니다. 열흘 전부터 한두마리씩 죽기 시작하다 200여 마리가 집단폐사한 채 발견됐습니다. ◀INT▶노윤미(미국 시애틀) "깨끗한 곳인데 은어가 죽어서 안타깝다..." (s/u) 재작년에 이어 삼년 연속 은어가 집단폐했는데, 폐사시기가 조금씩 앞당겨지고 있습니다. 재작년 7월, 작년 6월에 이어 올해는 5월 초에 발생했습니다. 폐사 원인도 재작년에는 한달 넘는 무더위로 수온이 올랐기 때문이고, 작년에는 하천이 범람해 오염물질이 유입돼 에로모나스 세균에 감염됐기 때문입니다. ◀INT▶이창훈 수산연구사 /국립수산과학원 제주수산연구소 "작년에는 아가미와 항문 출혈 증상이 있었는데 올해는 꼬리 지느러미 부근에 궤양(상처)이 발생해 서로 다른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 서귀포시와 수산과학원, 지역환경단체들은 은어의 집단폐사를 미리 막기 위해 지난달부터 열흘마다 수질 검사와 기생충, 세균 같은 병원체 검사를 벌였습니다. 지금까지는 별다른 이상 징후가 없었는데도 갑자기 은어들이 집단폐사한 것입니다. ◀INT▶부진근/대천동사무소 "4월10일과 20일 30일 세차례 걸쳐 검사를 했는데 오늘 집단폐사한 것이 발견돼 정확한 원인 분석에 들어갔다" 1급수에만 사는 은어가 또다시 집단폐사하면서 강정천 환경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MBC NEWS 송원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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