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한진그룹 계열사인 한국공항이 계열사에 음료수로만 팔 수 있게 허가받은 지하수를 불법유통시켰다고 제주자치도가 폭로했습니다. 한국공항은 불법적인 조사라며 맞섰습니다. 조인호 기잡니다. ◀END▶ ◀VCR▶ 한진그룹 계열사인 한국공항의 생수 공장입니다. 이 곳에서 생산된 생수는 한진그룹 계열사에만 판매하는 조건으로 허가됐습니다. 제주도는 오늘 한국공항이 계열사가 아닌 증권회사와 보험회사 2군데에 매달 88톤을 3천 9백만원씩 받고 팔았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먹는 샘물을 허가조건을 어기고 공업용인 화장수로 가공해 국제선 승객들에게 제공했고, 김포공항 부근에선 일반인에게 판매하는 현장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제주도 ◀INT▶ "기업 윤리를 지키고, 사회적 책무를 다하도록 경각심을 불러일으키자는 취지다." 이에 대해, 한국공항은 제주도청 공무원들이 한진그룹 직원 이름을 대고 생수를 사는 함정단속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건조한 기내에서 얼굴이나 입에 뿌리는 화장수는 공업용이 아니고, 문제가 된 증권과 보험사도 우호관계에 있는 사실상의 계열사라고 주장했습니다. 한국공항 ◀INT▶ "사실도 아니고, 직원을 사칭하는 등 나쁜 의도로 기업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행위다." (s/u) "이미 법정공방을 벌이고 있는 제주도와 한국공항이 상대방의 도덕성까지 공격하면서 10여년간 이어져온 갈등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mbc 뉴스 조인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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