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정부가 공기업 선진화 방안의 일환으로 추진을 검토하고 있는 제주공항 민영화에 대해서는 반대가 찬성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내국인 카지노 설립 허용에 대해서도 반대 의견이 많았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ＥＮＤ▶ ◀ＶＣＲ▶ 제주공항 민영화에 대해서는 '반대한다'가 67.7%, '찬성한다'가 25.1%로 반대가 찬성보다 갑절 이상 높았습니다. 민주당과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등 야당 지지층에서 반대의견이 특히 높게 나타났고, 한나라당 지지층에서도 반대가 57.3%로 높았습니다. 제주도내 내국인 카지노 설립허용에 대해서는 '반대한다'가 56.5%, '찬성한다'가 37%로 반대의견이 찬성보다 20% 포인트 가까이 높았습니다. 농림수산업자와 회사원에서는 반대가 높았지만, 자영업자와 국제자유도시 추진이 우선돼야 한다는 계층에서는 찬성 의견이 높았습니다. 수십 년째 공방이 계속되고 있는 한라산 케이블카 설치에 대해서는 '찬성한다'가 53.8%, '반대한다'가 42.8%로 찬성이 반대보다 10% 포인트 높게 나타났습니다. 4,50대 이상과 자영업자에서는 찬성이 높았지만, 2,30대와 학생층에서는 반대가 높아 세대와 직업에 따라 찬반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번 조사는 제주MBC가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지난 9일 만 19살 이상 도민 천 명을 대상으로 전화 조사로 실시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플러스 마이너스 3.1% 포인트입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