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최근들어 꽃 소비시장이 위축되고 있는데 비해 유가상승으로 난방비 부담이 늘어나 화훼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원화 강세로 수출 채산성도 떨어져 농가들의 부담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홍수현 기잡니다. ◀END▶ ◀VCR▶ 서귀포시 강정화훼수출단지 안에 있는 한 백합 재배 시설 하우스입니다. 꽃 수요가 많은 졸업시즌을 맞았지만 백합을 수확하는 농민들의 표정은 밝지 않습니다. 경기침체로 꽃 소비시장이 위축돼 수요가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다섯 송이 한 단에 7천원에서 8천원이던 도매가격이 올해는 절반인 4천원 선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CG) 씨앗 원가만 3천원, 여기에 난방비와 포장비, 도매시장 수수료를 떼고 나면 인건비 조차 건지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INT▶ 화훼농가 "올해는 왜 이런지 꽃값이 안 나오고..." (s/u) "특히 엔화 약세로 대일수출가격도 한 송이에 300원 떨어져 농가들의 어려움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CG) 지난해 제주산 백합의 대일수출은 전년보다 50% 가까이 줄어든 56만톤에 그친데 이어 올해는 더욱 감소할 전망입니다. ◀INT▶ 수출단지장 "830원 최저가 보장으로 나가는데 수출업자도 그 가격에 맞춰버리니까 앞으로 더 어려워져.." 경기침체로 졸업시즌 꽃 특수마져 사라지고 원화 강세가 지속되면서 화훼농가들은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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