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태국에서는 방콕의 대형병원과의 경쟁을 피해 차별화된 전략으로 새로운 형태의 의료관광을 육성하는 곳이 있습니다. 제주MBC는 어메니티를 활용해 의료관광의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는 기획뉴스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태국의 작은 어촌 휴양지가 어떻게 의료관광을 육성하고 있는지를, 송원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태국은 1997년 IMF 때 병원들이 줄줄이 도산하자 방콕의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면서 의료관광산업을 육성하기 시작했습니다. 태국은 10년도 안돼 연간 수십만 명의 의료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태국 의료관광의 매력은 국제 인증을 받은 의료서비스와 함께 저렴한 의료비에 있습니다. ◀INT▶솜카내 요드프람/상무부 "미국과 유럽의 유명 의료기관에서 배출된 능력 있는 의사들이 진료하지만 비용은 유럽, 미국보다 낮습니다. 전 세계 어떤 나라보다 경쟁력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방콕 남서쪽, 자동차로 4시간 거리에 있는 어촌 휴양지 후아힌은 방콕 대형병원과의 경쟁을 피하기 위해 다른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특별한 질병이 없는데도 늘 몸이 불편한 현대인들에게, 태국 전통 마사지 같은 다양한 치료법을 도입했습니다. 특히 동양의술을 활용한 다양한 치료법은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INT▶마리아 샤츠/독일 "마사지가 아주 좋았어요. 치료사도 매우 전문적이네요. 선택가능한 마사지 종류도 많아요. 장소도 매우 아름답네요." 태국 정부도 스파와 전통 마사지를 의료행위로 인정하고, 독자적인 품질 인증 제도를 마련해 의료관광의 중요한 분야로 육성하고 있습니다. 특히 후아힌을 찾는 의료 관광객들은 짧게는 2-3주에서 길게는 대여섯달씩 체류하기 때문에 부가가치가 높습니다. 후아힌은 휴양지라는 자신만의 어메니티를 활용해, 대도시 대형병원과 달리 휴양과 건강을 의료와 결합시킨 차별화 전략을 추진하면서 새로운 의료관광시장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원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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