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의료관광 하면 병원에서 수술하는 모습을 떠올리기가 쉽죠. 하지만, 태국의 한 어촌 휴양지는 병원이 없는데도 새로운 의료관광 시장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송원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태국 후아힌에 있는 한 휴양형 리조트입니다. 건물 입구에서부터 태국의 전통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깁니다. 태국에서는 지금 전통 양식의 집들이 대부분 사라지고 있지만, 이 리조트는 전통 방식대로 건물을 지었습니다. 무더운 날씨가 일년 내내 계속되지만 전통 양식대로 벽을 모두 트고 자연의 바람을 이용해 에어컨에 찌든 몸과 마음을 씻어내도로 하고 있습니다. ◀INT▶시몬 켐프/영국 "너무 좋습니다. 우리는 여기가 아주 마음에 들어요. 무척이나 멋진 장소입니다. 정원도 아름답고 건물도 멋지고 직원들도 친절해서 좋습니다." 태국 정부의 의료관광 정책의 목표는 크게 3가지입니다. 국제 인증을 받은 병원 중심의 의료관광과 스파와 전통마사지를 의료와 결합시킨 복합의료관광, 그리고 장기체류형 휴양관광이 그것입니다. 대형병원이 없는 어촌 휴양지 후아힌은 전통 야시장을 활성화하고, 태국의 독특한 문화를 활용해 외국인들이 몇개월씩 체류하면서 건강을 회복하는 방법을 택하고 있습니다. ◀INT▶로드스트롬 부부/스웨덴 "쇼핑하는 것이 즐겁네요. 사람들도 북적거리고. 사람들이 매우 친절하고 다정합니다." 의료관광은 장기체류형 관광을 지향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관광객을 오래 붙잡아 둘 수 있도록 어메니티를 활용한 매력적인 요소를 창출해야 합니다. 후아힌은 화려한 방콕이나 푸켓, 파타야와 달리 조용하고 깨끗한 휴양지라는 공간을 만들어내면서 의료관광의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원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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