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오늘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항에서는 제8회 방어축제가 열렸습니다. 날씨는 조금 쌀쌀했지만, 축제 열기는 뜨거웠습니다. 송원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시작 신호와 함께 사람들이 거침없이 물 속으로 뛰어듭니다. 맨손으로 방어를 잡아보려 애쓰지만, 재빠르게 움직이는 방어를 잡기가 생각만큼 쉽지 않습니다. 잡을 듯 해도 어느새 빠져나가고 숨바꼭질이 이어집니다. 재미있는 구경거리에 보는 사람들도 덩달아 신이 났습니다. 어렵게 방어를 잡은 사람들은 얼굴 가득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INT▶이지은(경기도 수원시) "방어가 너무 빠르고 힘이 세서 잡기가 어려웠지만, 재미있다." 방어 낚시도 인기를 끌었습니다. 방어 힘이 워낙 세다보니 어른도 밀고 당기기를 몇번씩 반복해야 겨우 건져올릴 수 있을 정도입니다. 단순히 보는 축제가 아니라 직접 체험하는 재미에 어른도 아이도 폭 빠져듭니다. ◀INT▶이장원(경기도 용인시) "아이들과 직접 방어도 잡아모고 좋은 경험이었다. 내년에도 또 와야겠다" 금강산도 식후경. 갓 잡은 방어회를 바로 먹는 맛은 단연 일품입니다. ◀INT▶최귀자(인천시 연수구) "환갑이라 가족과 왔는데 방어맛이 정말 좋다. 10년은 젊어진 것 같다." (S/U) 날씨는 조금 쌀쌀했지만, 참가자들은 방어도 잡아보고 맛있게 방어회도 먹으면서 방어축제의 묘미를 만끽했습니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최남단 방어축제는 오는 16일까지 계속돼, 방어 배낚시와 전통 나무배 제작 같은 다양한 체험 행사를 선보입니다. MBC뉴스 송원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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