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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뉴스3-공적기금 비리 잇따라(리포트)

송원일 기자 입력 2008-12-17 00:00:00 수정 2008-12-17 00:00:00 조회수 0

◀ANC▶ 제주MBC가 선정한 올해의 10대뉴스 세번째 순서로 공적기금을 둘러싼 공무원들의 잇따른 비리를 다시한번 짚어 봤습니다. 공공기관 청렴도 조사에서도 제주자치도는 최하위를 기록하며 치욕스런 2008년을 보냈습니다. 송원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해 태풍 나리 피해를 복구하면서 재난관리기금 8천여 만 원을 착복한 혐의로 당시 애월읍 공무원 2명이 구속됐습니다. ◀SYN▶윤영호 계장/지방청 "공사비를 부풀리거나 쓰지도 않은 건설장비를 사용한 것처럼 허위 공문서를 작성해 재난기금을 받아 쓴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달에도 똑같은 수법으로 재난기금을 가로채 건설업자와 나눠 가진 당시 구좌읍 공무원들이 적발됐습니다. 지난 9월에는 문화재 기금을 부풀려 지원한 뒤 800만 원을 되돌려 받아 횡령한 공무원이 구속되는 등 공직사회 비리가 잇따라 터져나왔습니다. 공무원의 부정부패가 위험 수위를 넘어서자 행정부지사와 제주시장, 공무원노조가 앞다퉈 대도민 사과에 나섰습니다. ◀SYN▶공무원 노조 사과 "죄송합니다. 도민 여러분. 머리 숙여 사죄 올립니다." 그러나 지금도 수사가 계속 진행중이어서 추가 비리가 터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제주자치도는 뒤늦게 공직사회 비리를 근절하기 위한 대책을 제시했으나, 얼마나 효과를 거둘지 의문입니다. ◀INT▶강호진/주민자치연대 "공직비리에 대해 도지사가 먼저 사과해야 하고, 공무원 사회 내부에서만 비리 근절 노력을 하기 보다 시민들의 참여를 확대하는 쪽으로 개선해야 한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조사에서 제주도는 최하위를 차지하는 등 2008년은 제주 공직사회에 치욕의 한해였습니다. (S/U) 계속 되풀이되는 공직비리를 뿌리뽑기 위해서는 행정 행위에 시민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행정 스스로 감시와 견제를 받으려는 전향적인 자세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원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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