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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의료관광 뒤처진다(리포트)

송원일 기자 입력 2009-01-13 00:00:00 수정 2009-01-13 00:00:00 조회수 0

◀ANC▶ 다른 지방자치단체들이 활발하게 외국인 의료관광객을 유치하면서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주자치도는 영리병원 허용 같은 제도 개선에 행정력을 쏟아부으면서 실질적인 의료관광산업 육성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송원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구시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외국인 의료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시작해 1년만에 천300여 명을 유치했습니다. 국내 거주 외국인을 포함하면 3만 명이 넘습니다. 대구시가 지난해 의료관광으로 벌어들인 외화는 50억 원, 생산유발 효과만 200억 원이 넘습니다. ◀INT▶정덕수 의료산업마케팅계장/대구시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마스터플랜 수입 이후에 해외 에이전트 발굴을 해서 육성을 했고, 국가별 맞춤형 의료관광 패키지 상품 개발, 입국부터 출국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 결과로 풀이됩니다." 그러나 전국에서 가장 앞서 의료관광을 육성하기 시작한 제주자치도의 경우 지난해 유치한 외국인 의료관광객은 고작 50명에 지나지 않습니다. 외국인진료소 6군데를 지정하고 의료관광상품까지 개발했는데도 체계적인 지원이 뒷받침되지 않으면서 효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INT▶정인보/제주도 교육의료산업팀 "의료관광 상품을 개발해서 중국과 일본에서 설명회를 갖은 게 작년 11월이었다. 조금 늦어졌다. 그러나 올해는 더 많이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특히 지난해까지 자치단체 가운데 제주도만 해외에서 외국인 환자를 직접 유치할 수 있는 제도적 잇점조차 활용하지 못했습니다. (S/U) 그런데도 제주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리병원 허용 같은 제도 개선에 행정력을 집중할 움직임을 보이면서, 의료관광산업을 육성하는데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원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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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원일
송원일 wis@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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