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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환경성 질환 발병률 전국 최고(리포트)

송원일 기자 입력 2009-01-19 00:00:00 수정 2009-01-19 00:00:00 조회수 0

◀ANC▶ 대표적인 환경성 질환에 속하는 알레르기 비염과 아토피 피부염의 발생 비율이 제주가 전국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환경이 깨끗한 것으로 알려진 제주에서 왜 이런 질환이 많은 지, 시급하게 원인 규명이 필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송원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이 어린이는 알레르기 비염 때문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콧구멍이 붉게 부어 숨쉬기가 쉽지 않았는데 지금은 많이 나아졌습니다. 원인은 집에서 기르는 강아지의 털이 떨어져 집먼지진드기가 번식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CG) 이같은 알레르기 비염으로 지난 2007년 제주에서 6만5천여 명이 치료를 받았습니다. 이 가운데 여자는 3만6천 명으로 남자 2만9천 명보다 많았습니다. (CG) 인구 만명당 발생 비율을 보면 제주가 천179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경남 983명, 인천 962명순이었습니다. (CG) 아토피 피부염 환자도 만8천여 명으로, 인구 만명당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INT▶이재천 교수/제주대병원 "아이들이 너무 깨끗한 환경에서 자라다보니 감염이 줄어들어 면역 기제가 덜 발달하고 공해와 음식첨가물 같은 환경적인 요인 때문에 알레르기성 질환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천식 환자는 2만9천여 명으로 인구 만명당 비율이 2006년 전국 두번째에서 2007년에는 여섯번째로 떨어졌습니다. 제주에서 환경성 질환 발병 비율이 높자 환경부는 지난해 8월부터 제주에 관련 연구센터를 설치해 정밀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S/U) 청정 제주에서 왜 이렇게 환경성 질환이 많은지, 그 원인을 규명하고 적절한 예방책과 치료법을 찾을 수 있을 지 연구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원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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