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선주들과 짜고 승선 경력을 속여 선박 조종면허를 딴 어민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홍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소형 선박 조종 면허는 2년 이상 배를 탄 경력이 있어야 취득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응시과정에 실기시험은 따로 없습니다. 따라서, 승선경력만 조작하면 얼마든지 면허를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이같은 점을 이용해 부정하게 면허를 발급받은 어민과 허위 승선 경력서를 발급해 준 선주 48명이 해양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선주와 짜고 배를 타지 않았는데도 탄 것으로 기록하거나 시간을 부풀려 승선기록을 작성하는 방법으로 허위서류를 꾸며 제출했습니다. ◀INT▶ "3년 이상 경력 필요하면 1년 이상된 사람이라도 배 탔다해서 선주 도장 찍으면 돼." 사정이 이렇지만 허위 경력자를 걸러낼 별다른 방법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INT▶ "조그만 어선을 포함해 많은데, 그분들 경력을 전부 저희가 없다해서 면허 안 줄 수 없어..." 승선경력을 허위로 작성하면 1년 이하 징역이나 500만 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지고 2년간 응시자격도 박탈됩니다. (s/u) "하지만 무엇보다 경력없는 면허소지자가 배를 몰 경우 해상사고를 일으킬 수도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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