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해마다 제주로 이전하는 기업이 있었지만, 지난해에는 한 곳도 없었습니다. 다른 지방자치단체들이 기업 유치를 위해 비슷한 경제적 인센티브를 내놓는 등 기업유치가 경쟁적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송원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금까지 제주로 이전해 온 기업은 모두 6곳. 2005년 반도체 제조업체인 EMLSI를 시작으로 2006년 다음커뮤니케이션 등 2곳, 2007년 키멘슨전자 등 3곳, 이렇게 6개 업체가 제주로 이전했으나, 지난해에는 한곳도 없었습니다. 제주자치도는 부지매입비 지원을 늘리고 다양한 조세 감면 혜택을 내세우고 있지만, 다른 지방자치단체들도 비슷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면서 차별성을 갖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제주도는 인센티브 확대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INT▶현학수 투자유치담당/제주자치도 "부지매입비를 기존 50% 지원하는 것에서 70%로 확대하는 등 인센티브를 강화하는 내용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그렇다면 어떤 차별화된 유치 전략이 필요한 것일까? 프랑스 남부 '코트 다쥐르'주는 단순한 관광지에서 유럽의 3대 첨단지식산업 단지로 성장한 곳입니다. 지금은 16개 나라에서 천300여 개의 첨단기업과 연구소가 이전해 왔습니다. 경제적 인센티브 외에도 깨끗한 환경과 전원 풍경을 보존하고 휴양지라는 잇점을 내세운 차별화 전략이 성공 비결이었습니다. ◀INT▶로랑롱듀이사/프랑스텔레콤 R&D센터 "이곳은 삶의 질에서 보면 최적의 장소입니다. 그래서 최고의 인재를 끌어오는 것이 쉽죠. 많은 사람들이 여기서 살고 싶어하기 때문입니다." (S/U) 기업 이전을 위해서는 경제적 인센티브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제주가 갖는 최고의 강점인 자연환경과 휴양지라는 잇점을 활용한 종합적인 유치 전략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원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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