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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보육교사 시신 발견 종합(리포트)

송원일 기자 입력 2009-02-08 00:00:00 수정 2009-02-08 00:00:00 조회수 0

◀ANC▶ 지난 1일 실종된 어린이집 여교사가 일주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누군가 여교사를 살해한 후 유기한 것으로 보고 탐문 수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송원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 1일 실종된 어린이집 여교사 27살 이모 씨가 일주일만에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습니다. 이씨의 시신은 오늘 오후 1시 50분쯤 제주시 애월읍 하가리 고내봉 부근 배수로에서 인근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INT▶목격자 "마네킹 아닌가해서 보니까 손톱이 있는 거에요. 그래서 일단 전화하자 해서 112에 신고했죠." 시신은 실종 당시 윗옷을 그대로 입은 채였지만 하의는 모두 벗겨진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이씨의 시신이 발견됨에 따라 범행에 의한 시신 유기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INT▶문영근 "차량을 이용한 범죄로 택시나 승용차 이용한 범죄로 보고 수사할 것입니다." 시신이 발견된 곳은 의외의 장소였습니다. 이씨는 지난 1일 새벽 3시쯤 제주시 용담동에서 친구와 헤어진 뒤 종적을 감췄습니다. 그리고 1시간 뒤 애월읍 광령리에서 이씨의 휴대폰 신호가 끊겼습니다. 이 때문에 경찰은 광령리 일대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벌였습니다. (cg) 그러나 지난 6일 이씨의 가방이 발견된 곳은 제주시 아라동이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이씨의 시신은 아라동과 정반대 쪽인 애월읍 하가리에서 발견됐습니다. 이 때문에 수사에 혼선을 빚고 있습니다.(cg) ◀INT▶ 문영근 형사과장 "휴대폰이 끊긴곳과 상당한 거리가 있어서 집중 수색대상이 아니었다." 경찰은 범인이 이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하가리에 버리고 광령리 쪽에서 휴대폰을 끈 뒤 아라동에 가방을 버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시신이 발견된 장소가 인적이 드문 곳이어서 범인이 지리를 잘 아는 것으로 보고 탐문 수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 이씨의 유류품과 시신이 발견된 곳 부근에 설치된 CCTV 화면을 확보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정밀 판독을 의뢰했습니다. MBC뉴스 송원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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