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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방범용 CCTV 300대 설치한다

송원일 기자 입력 2009-02-16 00:00:00 수정 2009-02-16 00:00:00 조회수 0

◀ANC▶ 제주도내에 방범용 CCTV가 크게 늘어납니다. 경찰은 주요 도로에 CCTV 300여 대를 설치할 경우 범죄 예방과 범인 검거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송원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경찰은 제주도내 131군데에 방범용 CCTV 300여 대를 설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어린이집 여교사 살해 사건을 계기로 방범용 CCTV의 필요성이 높아졌다는 판단에서입니다. 특히 기존 교통정보 수집기나 과속단속기 등 방범용이 아닌 CCTV는 녹화가 안돼 수사에 별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고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현재 방범용 CCTV는 서귀포지역에 감귤도난 방지용으로 8대가 설치돼 있습니다. 앞으로 300여 대가 더 설치되면 방범용 CCTV 설치 비율은 인구 7만 명 당 한대에서 2천명 당 한대꼴로 크게 늘어납니다. 경찰은 방범용 CCTV 해상도를 500만 화소 이상, 녹화시간도 3개월 이상 가능하도록 해 정확한 범죄 정보를 수집할 계획입니다. ◀INT▶박현규 경정/제주지방경찰청 "범죄자 검거하고 그물망식 설치로 강력사건 범인 빠져나갈 수 없다...." 그러나 CCTV 확대를 놓고 주민들의 의견은 엇갈립니다. ◀INT▶정소희(제주시 노형동) "납치, 강력사건 등 범죄 예방과 범인 검거에 도움을 줄 것 같아 찬성한다." ◀INT▶박성준(제주시 연동) "항상 우리를 감시하고 촬영하는 것 같아 사생활 침해될 소지 있어 우려된다" 경찰은 사생활 침해 우려를 감안해 주민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CG) 또, 인구 밀집지역이 아니라 사생활 침해 우려가 적고 범죄자의 이동경로를 파악할 수 있는 주요 도로변에 CCTV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자치단체와 협의해 최소 60억 원이 드는 예산을 확보해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설치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이밖에도 주,야간 취약시간대 순찰을 확대하고, 형사기동순찰을 강화한다는 치안대책도 함께 발표했습니다. (S/U) 그동안 큰 강력사건이 벌어질 때마다 이런저런 방범 대책이 제시됐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이번 치안대책은 다를 것이라는 경찰의 주장이 얼마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송원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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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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