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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제주올레,일본 관광객 유혹

송원일 기자 입력 2009-02-20 00:00:00 수정 2009-02-20 00:00:00 조회수 0

◀ANC▶ 제주올레를 이용한 여행상품 개발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습니다. 일본 현지 여행사 관계자들이 잇따라 방문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송원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포근한 겨울햇살이 내리쬐는 서귀포시 쇠소깍 바닷가. 일본 도쿄에 있는 5군데 여행사 관계자들이 제주올레길을 여행상품으로 만들기 위해 직접 걷기 체험에 나섰습니다. 현무암 돌담길과 바다가 연출하는 독특한 경관은 절로 탄성을 자아냅니다. ◀INT▶카오리 하시모토(일본 알파인투어) "제주도 하면 한라산이 가운데 있어서 볼거리가 많다고 들었는데 (오늘 걸어보니) 해안 경치가 매우 아름답습니다." 일본 여행사들이 제주올레에 주목하는 이유는 걷기여행에 대한 인기 때문입니다. 틀에 박힌 단체 여행보다 외국의 독특한 자연과 문화, 역사를 몸으로 느끼려는 경향이 커지면서 차별화된 상품 개발에 나서고 있는 것입니다. ◀INT▶권혁찬(일본 블루스카이투어) "서울 관광상품이 이런 것을 개발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부산에 있는 것도 아니고 제주밖에 될 수 없는 상품을 개발할 수 있으니까 굉장히 좋은 것 같습니다." 도쿄 같은 대도시에서 볼 수 없는 제주 돌담에 대한 관심도 높았습니다. 특히 바닷가를 걷다 어느새 산길로 이어지는 변화무쌍한 제주올레길은 매력 만점이었습니다. (S/U) 제주의 산과 바다, 그리고 올레길이 만들어내는 독특한 풍경은 여행상품을 전문적으로 만들어내는 이들을 한순간에 사로잡았습니다. 제주올레는 2박3일의 짧은 여행 대신 장기체류형 관광을 가능하게 만드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INT▶안은주 기획실장/제주올레 "한 코스 한 코스씩 완주하는 그런 여행을 즐길 수 있게, 장기체류형 여행객들을 유치할 수 있게 하니까 그게 제주올레가 제주의 관광상품으로서 가진 또 하나의 매력이라고 봅니다." 일본에 이어 홍콩에서도 제주올레를 찾을 예정이고, 11월에는 세계걷기축제도 열립니다. 제주올레가 대규모 개발 위주의 관광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소프트 관광을 일으키는 계기가 될 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송원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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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원일
송원일 wis@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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