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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허술한 가게 골라 절도

송원일 기자 입력 2009-03-04 00:00:00 수정 2009-03-04 00:00:00 조회수 0

◀ANC▶ 영업이 끝난 문구점과 마트 등에 침입해 금품을 훔쳐온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 가게에는 대부분 CCTV가 설치되지 않았고 잠금장치도 허술했습니다. 송원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제주시 노형동 한 마트에 도둑이 든 것은 지난달 말. 전날밤 가게문을 잠그고 퇴근했다 아침에 출근해보니 현금과 담배 40보루 100만 원어치가 감쪽같이 사라졌습니다. ◀INT▶피해 가게 주인 "문 먼저 따놓고 담배하고 돈 15만 원 정도 (훔쳐갔다)" 경찰에 붙잡힌 용의자는 10대 6명이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7월부터 몰려다니며 문구점과 마트, 주유소 등 29군데에서 금품 천300여 만 원어치를 훔쳤습니다. 현금은 물론 오토바이와 담배, 옷가지, 가방 등 종류를 가리지 않았습니다. ◀INT▶절도 피의자(17세) "(여관)방 잡고 밥 먹고 PC방 가면서 이런 식으로 (훔친 돈을 썼다)" (S/U) 이들은 CCTV가 설치되지 않거나 잠금장치가 허술한 곳을 범행장소로 택했습니다. 간단한 잠금장치는 금새 부서지기 때문에 전혀 쓸모가 없었습니다. 피해를 입은 가게에서는 부랴부랴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INT▶피해 가게 주인 "삐 소리 나는 거 있잖아요, 창문 방범 신청했어요. 적외선 카메라도 달려고 지금 생각중입니다." 경찰은 업소 스스로 대책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INT▶김보현 형사팀장/제주동부서 "절도범들은 CCTV가 없는 곳을 노린다. CCTV 설치는 물론 잠금장치 강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최근들어 절도 범죄가 크게 늘어나고 범행 수법도 대담해지면서 보다 철저한 방범대책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원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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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원일
송원일 wis@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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