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미국의 지역 언론은
오랜 역사를 거치면서
권력을 감시하고 민주주의를 지키는
지역 사회의 핵심기관으로 자리잡았는데요.
더 나은 민주주의를 만들기 위해
언론의 공공성과 독립성을
지키기 위한 노력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인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플로리다주의 지역방송 뉴스에서
보도한 탐사보도시리즈인
'교정의 위기'입니다.
교도소의 극심한 인력 부족과
수감자 폭력 증가 등
구조적 문제를 심층 취재해
주 의회가 대책을 논의하는
계기를 만들었습니다.
이 뉴스를 취재한
지역방송 탐사보도 전문기자인
카일리 맥기번씨.
고등학교 시절
포인터 재단의 저널리즘 프로그램에
참여한 뒤 기자가 되기로 결심했습니다.
◀ INT ▶ 카일리 맥기번 /
'템파베이 28' 탐사보도전문기자
"포인터 재단은 지역 언론에 윤리와 보도 관행 등 여러 면에서 기준을 세워주는 기관입니다. 일종의 길잡이 역할을 하는 존재죠."
포인터재단은
1975년 플로리다주 세인트 피터스버그에
문을 연 비영리 언론인 교육기관입니다.
지역 신문인
템파베이 타임스의
발행이자 편집장이었던
넬슨 포인터가 설립했습니다.
지역 언론의 수준을 높이고
전문 기자를 양성해
언론의 독립성과 공공성을
지키기 위해서였습니다.
◀ SYNC ▶
크리스틴 헤어 / 포인터 재단 지역뉴스 교수
"지역 언론이 어떻게 사람들의 투표를 돕고
선거와 민주주의를 뒷받침하는지,
자녀와 학교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을
알려주는 데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게 되면서
사람들은 지역 언론을 지지하게 됐습니다."
포인터 재단은
해마다 언론인 천여명을 교육하는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저널리즘 교육기관으로 성장했습니다.
◀ INT ▶ 닐 브라운 / 포인터 재단 소장
"우리는 지역 언론이 지속가능한 모델을 만들고
더 많은 독자를 확보해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을 끊임없이 논의하고 있습니다. 지역에서 언론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어렵기 때문입니다.
넬슨 포인터는
신문의 목적은 지역사회에 정보를 제공해
민주주의를 제대로 작동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헸습니다.
그는 자신이 죽은 뒤 신문사가
상업자본에 넘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모든 지분을 포인터재단에 넘겼습니다.
◀ st-up ▶
공정하고 독립적인 언론이 민주주의를
지킨다는 믿음이 로컬 저널리즘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미국 포인터재단에서
MBC뉴스 조인호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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