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차 없는 도심을
마음 편히 즐길 수 있는 걷기 행사가
올해 두번째로 열렸습니다.
따뜻한 날씨에
2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뻥 뚫린 차도를 걸었는데,
우려했던 교통 체증은 심하지 않았습니다.
박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왕복 6차선 도로를
활보하는 시민들.
유모차에 아이를 태우고 나온 가족부터
강아지를 산책시키는 시민까지
차 없는 거리를 자유롭게 걸어 다닙니다
제주도가 걷기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개최한 차 없는 거리 행사.
지난해와 올해 4월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 SYNC ▶
"출발하겠습니다!"
걷기 구간은 왕복 4킬로미터.
애향운동장 행사장에서 출발해
제주시보건소 사거리를 지나
다시 돌아오는 코스입니다.
시민들의 안전한 보행을 위해
연삼로 일부 구간이
4시간 동안 통제 됐습니다.
◀ st-up ▶
"걷기 행사의 반환점인 JIBS 삼거리인데요.
평소 지나는 차들로 가득한 도로를
경찰이 통제하고 있습니다."
겨울의 초입이지만
평년보다 따뜻한 날씨에
참가자들의 발걸음도 가볍습니다.
◀ INT ▶ 이종공 박정숙
"평소에 차만 다니던 길을 사람이 걸을 수 있다는 게 제주에 와보니까 너무 행복합니다. 걸을 수 있어서."
곳곳에 마련된 체험 공간에서는
참가자들이 허리를 젖혀 유연성을 뽐내보고
현란한 줄넘기 공연을 보며 감탄도 합니다.
어린이들도 체험 공간에서
발길을 떼지 못합니다.
분필을 쥔 고사리 손이 움직이자
도로는 어느새 커다란 스케치북으로 변하고,
무지개색으로 빛나는 비눗방울을 잡으려
폴짝폴짝 뛰어다닙니다.
◀ INT ▶ 고주영
"날씨가 너무 좋아가지고 걷기에 좋은 날인 것 같고요. 가족들끼리 이렇게 다같이 나올 수 있는 행사가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걷고 나서 에어바운스 데려가서 놀기도 하고 추억 만들고 가려고요."
차량 전면 통제로
우려했던 교통 체증은 심하지 않았고,
행사에는 2만여 명이 참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제주도는 재정 여건을 감안해
내년 예산안에
차없는 거리 행사를 반영하지 않아
추가 개최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MBC 뉴스 박현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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