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한꺼번에 수 천명씩 이동하는
크루즈 관광객을 잡기 위해서는
빠른 입국 수속이 중요한데요.
제주 크루즈터미널 출입국장에
무인 자동 심사대가 생겨
심사 시간이 크게 줄면서,
관광객들의 체류시간은
늘어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따끔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크루즈터미널 입국장이
관광객으로 붐빕니다.
중국 상하이에서 출발해
제주에 내린 승객만 2천500여 명.
입국장에 들어서자마자
무인 자동 심사대 앞으로 향하고,
심사대에 여권을 대고
얼굴을 인식하면 입국 심사가 끝납니다.
◀ INT ▶이주워 / 중국 관광객
"중국에는 이런 게 없는데 한국에 와서 무인 자동 심사대를 이용해 보니 편리하고 새롭습니다."
국내 크루즈터미널에
무인 자동심사대가 도입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강정항에 28대,
제주항에 10대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 st-up ▶
"무인 자동 심사대 이용 시간은
한 사람당 15초 정도입니다.
기존 유인 심사대를 이용했을 때보다
5초 이상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관광객 5천 명을 기준으로
입국 심사 시간이
1시간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8시간 남짓인 체류 시간도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 INT ▶차용호/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
"사람이 하는 심사 방식보다 좀 더 빠르지만 좀 더 안전한 규제자 검색을 통해서 관광산업도 지키고 사회질서 유지까지도 챙길 수 있는 두 가지 역할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제주도는
무인 심사대 운영에 맞춰
크루즈 관광 수요를 더 끌어들이기 위해
출입국외국인청 서귀포출장소 개설을
법무부에 건의했습니다.
◀ INT ▶ 강승오/제주도 해양산업과장
"제주도에도 크루즈 관광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서 대규모 크루즈 관광객들의 신속하고 정확한 출입국 심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저희가 법무부에 공식 건의하게 됐습니다."
올 들어 제주를 찾은
크루즈 관광객은 74만 명.
연말이 되기도 전에
지난해보다 10만 명 늘었습니다.
이번 무인 심사대 도입으로
관광객들의 체류시간이 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따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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