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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토종 콘텐츠 세계 공략 전략은?

홍수현 기자 입력 2025-12-04 19:20:00 조회수 173

◀ 앵 커 ▶
올 초 제주를 배경으로 
가족의 사랑을 그린 드라마가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제주만의 독특한 문화 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건데요.

제주 토종 콘텐츠의 세계 진출을 위해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제주의 독특한 문화와 제주어로 
전 세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드라마.

제주 지역 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이런 성공에 힘입어 세계 무대로 나서는 
제주의 또 다른 콘텐츠들의 전략을 논의하는 
포럼이 마련됐습니다.

이번 포럼은 
연결에서 실행으로 라는 주제에 맞게
단순한 네트워킹을 넘어 
구체적인 사업 성과를 목표로 내걸었습니다.

'레드슈즈'와 '퇴마록' 등을 제작한 
애니메이션 제작업체는 
다양화된 유통 구조에 대비가 필요하다며 
자신들의 경험담을 소개했습니다.

◀ SYNC ▶황수진/로커스 부대표
"만약에 플랫폼이 결정을 하지 않으면 우리는 이것을 다시 다 엮어가지고 극장으로 가자라는 플랫폼 다변화에 대비할 수 있는 계획을 세웠고 작품을 기획했습니다."

지역 콘텐츠의 세계화가 
거꾸로 용이해졌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미국의 할리우드가 중심이던 
영화 콘텐츠 산업이 
미디어 다변화로 다양화됐고,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지역 콘텐츠의 성공 가능성도 
높아졌다는 겁니다.

◀ SYNC ▶예진해/넷플릭스 코리아 본부장
"글로벌 OTT를 통한 K콘텐츠의 사례를 보셨던 것처럼 사실 한국의 문화 그리고 문화 콘텐츠들이 중심 그리고 효과를 입증하는 대표적인 사례가 되고 있고."

제주 해녀가 저승사자로 환생해 
자연 정령들과 함께하는 이야기인 
애니메이션 '신비할망'.

또 가파도의 고양이를 소재로 한 
'오묘한 카페' 등이 
다가오는 새해,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인 가운데,
제작자들은 가장 큰 고민인 투자 유치를
과제로 꼽습니다.

◀ INT ▶신주영/(주)그리메 대표
"예산이 많이 들고 규모가 크다보니까 어떤 문화 콘텐츠 펀드가 형성되면 타 지역보다 좋은 양질의 콘텐츠를 좀 더 많이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주콘텐츠진흥원이 
올해 지역 콘텐츠 개발 지원 등에 쓴 
예산 규모는 120여억 원.

전문가들은 
콘텐츠산업이 캐릭터상품 등 
다양한 이종 산업간 협업으로 
확장될 수 있는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2027년, 지역거점형 콘텐츠기업지원센터
설립을 앞둔 제주가 지역 콘텐츠 제작과 유통의
세계시장 선점을 위한 발판이 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MBC뉴스 홍수현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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