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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절도 자동 탐지‥AI 치안드론 본격 도입

박현주 기자 입력 2025-12-18 19:20:00 수정 2025-12-18 19:35:27 조회수 64

◀ 앵 커 ▶

AI 기술을 이용한 
치안 드론이 처음 도입됩니다.

물건을 훔치는 이상 행동을 탐지하고 
실종자 수색부터 인파 관리까지
AI가 자동으로 대응하면서 
치안 대처 능력이 높아질 거란 
기대가 나옵니다.

AI 스마트 치안드론 시연 현장을
박현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감귤이 든 컨테이너 상자를
트럭에 옮겨 싣는 남성.

수확한 감귤을 훔치는 장면을 연출한 겁니다.

하늘을 날며 순찰하던 드론이
이상 행동 패턴을 자동으로 감지해
경찰에 알림을 보냅니다.

◀ SYNC ▶ AI 스마트 드론 관제요원
"(농산물 절도 행위가 발생하였습니다) 
절도 발생, 현장 확인 바랍니다."

잠시 뒤 순찰차가 도착해 
절도범을 검거합니다.

제주자치경찰이 자체 개발한
AI 스마트 치안 드론.

영하 20도에서 영상 50도까지
극한의 날씨에도 날 수 있고,

탐조등이 달려 야간에도
또렷하게 대상을 식별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 치안드론의 핵심은
AI 자동 탐지 기능.

고사리를 뜯다 길을 잃는 사고가 발생하면 
전에는 드론을 날려 일일이 눈으로 
확인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AI 드론은 옷 색깔만 입력하면
자율 주행하며 실종자를 찾아냅니다.

◀ SYNC ▶ AI 스마트 드론 관제요원
"실종자 발견, 현장 조치 바랍니다."

자치경찰은 해마다 100여 건씩 발생하는
실종자 수색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집회나 행사장 인파 관리도 쉬워집니다.

행정안전부 기준인 1㎡에 5명 이상 모이면
해산 경보가 나옵니다.

◀ INT ▶ 고수진 / 제주도자치경찰위원회 경감
"(기존 드론은) 사람이 조종기나 모니터를 통해서 직접 확인을 해서 상황을 발견하고 조치하는 거였는데요. (새로 개발된 트론은) AI가 사람의 눈처럼 직접 감지를 하고 상황에 맞게 조치할 수 있도록 하는 부분이 특징입니다."

특히 관제 차량에서
영상을 실시간으로 전국 유관기관에 
보낼 수 있어 공동대응도 가능합니다.

자치경찰은 시범 운영을 거친 뒤
내년부터 AI 치안안전순찰대를 꾸릴 계획인데,
강력범죄 용의자 추적 등에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현주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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