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검색

(리포트)저류지 공사 마무리

송원일 기자 입력 2009-06-10 00:00:00 수정 2009-06-10 00:00:00 조회수 0

◀ANC▶ 재작년 태풍 '나리' 때 같은 엄청난 홍수피해를 막기 위해 처음 설치되는 저류지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집중호우 대비책을 송원일 기자가 점검했습니다. ◀END▶ ◀VCR▶ 제주시 오등동 한천 저류지 공사 현장. 전국에서 처음 설치하는 이 저류지는 45만3천 톤의 물을 저장할 수 있습니다. 어승생 수원지 용량이 10만4천 톤인 것과 비교하면 4배 이상 큰 규모입니다. (CG) 저류지는 집중호우 때 불어난 물을 임시로 저장해 하천이 범람하지 않도록 하는 역할을 합니다. 올해는 한천과 병문천 등 4군데 하천에 7개의 저류지를 만들고 있습니다. 364억 원을 투입하는 공사가 이달 말 모두 마무리되면 78만천 톤의 물을 저장할 수 있게 됩니다. ◀INT▶김영문 하천관리담당/제주시 "하천 하류의 복개구조물은 50년 빈도에 맞춰 설치됐기 때문에 이 저류지가 완공되면 100년 빈도에 맞춰 추가로 집중호우 피해를 막을 수 있게 된다." 비 피해가 컸던 하천에는 나뭇가지를 걸러내는 스크린도 14곳에 설치됐습니다. 빗물에 쓸려온 나뭇가지들이 다리 기둥에 걸려 물 흐름을 차단하는 것을 막기 위한 장치입니다. 그러나 도심지 하천 범람의 가장 큰 원인인 하천 복개 구간에 대한 철거는 계획조차 세우지 못한 채 중장기 과제로 미뤄지고 있습니다. ◀INT▶김동주/환경운동연합 "저류지 만으로는 태풍 나리 때처럼 규모가 큰 태풍이나 아주 많은 집중호우가 내릴 때는 홍수피해를 막을 수 없기 때문에 하천 복개 구간을 철거하는 것이 시급하다." (S/U) 저류지 공사가 마무리되는 지금 그동안 미뤄졌던 하천 복개 구간을 철거하는데 대한 사회적 논의와 함께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송원일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송원일
송원일 wis@jejumbc.com

보도국장
연락처 064-740-2545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