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소비자들은 재래시장의 상품이 품질도 좋고 가격도 저렴하다고 생각하지만 교통이 불편하고 편의시설이 부족해 찾기를 꺼리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런 연구 결과를 토대로 재래시장을 육성하기 위한 대책이 마련됩니다. 송원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제주시 동문재래시장에는 최근 7년 동안 시설 현대화에 35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습니다. 그러나 대형마트에 밀려 이용객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습니다. (CG) 제주자치도가 신한경영법인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소비자들은 재래시장을 기피하는 이유로 교통불편과 휴식공간 부족, 시장환경 불결 순으로 답했습니다. 특히 우선 개선사항으로 신용카드를 쓸 수 있게 해달라는 요구가 많았습니다. ◀INT▶소비자 "신용카드 사용 확대 필요..." ◀INT▶소비자 "쉼터 등 편의시설 필요..." 재래시장을 관광과 연계시키려는 노력도 별 효과가 없었습니다. 관광객 184명을 조사한 결과 81%가 재래시장 방문 경험이 없었습니다. 특히 방문 욕구는 높지만 정보가 없거나 여행 일정상 시간이 없어 방문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INT▶하재은 대표/신한경영법인 "올레코스를 찾는 사람들은 느림의 여유를 즐기고 경제적 여유도 있다. 이들을 재래시장으로 유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제주자치도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2016년까지 200억 원을 투입하는 재래시장 육성 지원 계획을 마련합니다. (S/U) 그러나 지금까지 진행된 것처럼 시설 투자 위주에서 벗어나, 주민과 관광객 모두를 끌어들이는 매력적인 시장으로 만들기 위한 발상의 전환이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송원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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