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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건축의 도전] ⑧ 탄소중립 시대‥주택건설시장 판도 변화

송원일 기자 입력 2025-12-26 19:20:00 조회수 19

◀ 앵 커 ▶
녹색건축을 활성화하기 위한 대안을 모색하는 
기획뉴스 여덟 번째 순서입니다.

일본에서는 탄소 중립 정책이 추진되면서 
주택건설 시장의 판도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건물의 탄소 배출을 줄이는 
녹색 리모델링과 제로에너지 주택 건설이 
지속가능한 성장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송원일, 김현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교토지역을 중심으로 녹색 리모델링 전문
주택건설업체를 운영하는 시미즈 카즈토 대표.

20년 전 고단열 주택을 지으면서 
녹색 리모델링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교토지역은 겨울에 그다지 춥지 않아 
처음에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일본 정부가 2050년 탄소중립 정책을 
추진하면서 녹색 리모델링 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다른 업체들보다 20년 앞서 축적한 
경험과 기술력이 든든한 경쟁력입니다.

◀ INT ▶시미즈 카즈토/다이신빌드 대표
"저희는 다른 회사와는 축적된 경험의 양이 다릅니다.... 이런 축적 덕분에 현장의 장인들 뿐만 아니라 설계팀까지도 무엇이 문제였고 어떤 방식이 실패로 이어지는지 모두 알고 있습니다."

일본은 인구 감소로 주택 신축은 줄고 있지만 
노후 주택을 리모델링 하는 경우는 
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정부가 녹색 리모델링 주택에 대해 
보조금을 주고 세금 감면과 대출금리 인하 
혜택을 제공하는 점도 유리한 환경을 만들고 
있습니다.

제로에너지 주택 건설시장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에너지 비용이 상승하고 환경 규제가 늘면서 
고성능 친환경 주택 수요는 
계속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의 정책 방향과 기업의 사업 방향이 
일치하는 점도 유리한 점입니다.

◀ INT ▶야마자키 쇼타/야마토 주켄 점장
"제로에너지주택을 지을 수 있는 회사라는 것은 기술력과 신뢰성의 증명입니다. 탈탄소 전략은 고객 뿐만 아니라 금융기관, 투자자, 채용 측면에서도 기업 평가를 높입니다."

일본 정부는 2030년 이후 
새로 짓는 주택의 성능 기준을 
'제로에너지'로 적용한다는 목표를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단순 시공 능력을 넘어 에너지를 다루는 
종합적인 기술력을 확보하지 못한 업체들은 
퇴출될 수 밖에 없습니다.

◀ st-up ▶
"일본에서는 제로에너지 건축 능력과 
녹색 리모델링 기술력을 갖춘 건설업체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침체된 건설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으면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일본 오사카에서 MBC뉴스 송원일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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