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거리 곳곳에 현수막이 내걸리고 있습니다.
새해 인사부터 정치적인 구호까지
내용도 다양하고,
갯수도 점점 늘고 있는데요.
그런데 일부 현수막은
관련 법을 어기며
교통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어
관리가 필요해보입니다.
박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제주민속오일시장과 제주공항으로 연결돼
교통량이 많은 제주시 신광사거리.
큰길가 신호등에
새해 인사를 전하는 정치인들의
현수막 3개가 내걸려 있습니다.
현수막 무게와 바람 저항 때문에
전봇대가 쓰러지지 않도록
2개까지만 걸 수 있는
옥외광고물법 위반입니다.
◀ st-up ▶
"차량 통행량이 많은 교차로인데요.
성인 허리 높이 정도에
현수막이 걸려 있습니다.
키가 작은 어린 아이들이라면
길을 걸널 때 시야가 가로막힐 수 있습니다."
횡단보도 주변 10m 안에서는
시야 확보를 위해 2.5m 보다
높게 설치해야 하는 규정을 어긴겁니다.
◀ INT ▶ 강주원
"현수막이 낮게 달려 있어서 사람들이 다닐 때도 차가 잘 보이지 않아서 위험해 보이는 것 같은데요. 단속을 더 강화해야 할 것 같습니다."
소방시설 위에 현수막을
내건 곳도 있습니다.
소화전은 화재가 나면 즉시 연결해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5m 이내에 현수막을 게시하면 안 됩니다.
또 다른 현수막은
어린이보호구역에 안에 걸려 있습니다.
사고 위험이 높은 초등학교 주변은
현수막 설치가 일체 금지되는데
이를 위반한 겁니다.
연락처와 게시 기간 등
기본적인 표시 규정을 어긴 현수막도
적지 않습니다.
◀ INT ▶ 정다영
"저도 여기 학교 앞에 많이 지나다니는데 항상 아이들이 자전거도 많이 타고 다니고 뛰어다니기도 하고 그래서 사고 위험도 많아 보이는데 그런 구역일 수록 더 단속이 잘 돼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제주시는 지난해에만
불법 정당 현수막 300여 건을 적발해
철거했습니다.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현수막은 점점 늘어날 전망이어서
교통 안전을 위한
보다 강력한 단속이 필요해보입니다.
MBC 뉴스 박현주입니다.
◀ END ▶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