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제주대학교가
평생교육기관인 미래융합대학의
비정규직 교수들의 계약을 해지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일부 교수가 단식 농성에 들어갔고
학생들도 반발하면서
학내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학습권을 보장하라! 보장하라! 보장하라!"
제주대학교 미래융합대학
학생과 교수, 동문들이
교문 앞에 모였습니다.
비정규직인 기금 교수 8명이
다음달 말로 계약 해지 통보를 받자
학생들의 학습권이 침해된다며 반발하고
나선 것입니다.
일부 교수는 단식 농성에 들어갔고
앞으로 교육부와 노동부를 항의 방문하고
청와대 앞에서 시위를 벌이겠다고
예고했습니다.
◀ SYNC ▶ 김상미 / 제주대 미래융합대학 교수
"교원 부당 면직, 일방적 계약 종료, 교육 기반의 축소는 단순한 인사 조치가 아니라 교육과정의 연속성을 붕괴시키는 행위로서 성인학습자의 학습권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다."
제주대 보건복지대학원
사회복지학과 학생들도
학습권이 침해된다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미래융합대학 교수들에게
석사학위 논문 지도를 받고 있는데
논문 제출을 한 학기 앞두고
지도교수가 갑자기 변경됐다는 것입니다.
◀ SYNC ▶ 김형준 / 제주대 보건복지대학원생
"급작스럽고 일방적인 연구 지도 체계의 변경은 단순한 대학의 행정 조정 문제가 아니다. 석사 학위 취득과 대학원 졸업 자체를 위협하는 중대한 학습권 침해이다."
제주대는 정부가 2019년부터 시작한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이 지난해 끝나
기금 교수들에게도 계약 만료를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학습권 보장과 원활한 학사운영을 위해
계약교수를 공개채용으로
새로 선발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계약교수는
현재의 8명에서 6명으로 2명이 줄어들고
보수도 지금보다 20% 정도 낮게
책정됐습니다.
◀ st-up ▶
제주대는 3월부터 새로운 계약 교수를
임용하겠다며 채용절차를 시작한 상황이어서
미래융합대학을 둘러싼 갈등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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