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사고나 재난 현장에서
생사를 가르는 건
얼마나 빨리 구조하느냐인데요.
골든타임을 줄이기 위해
AI 기술과 구조견이 힘을 합쳤는데,
더 빠른 구조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암초에 걸린 배가 부서지면서
탈출하던 선원들이 실종됐던 해난 사고.
당시 실종자를 찾기 위해
11일 동안
매일 100명이 넘는 인원이 투입됐습니다.
◀ INT ▶ 정무원 / 제주지방해양경찰청 경비안전과장(지난해 2월 1일)
"오랫동안 수색을 진행하다보니까 체력이 고갈된 상태입니다. 수온도 많이 낮고 기온도 추운 상태이기 때문에…"
드론까지 동원됐지만
사람이 일일이 눈으로 실종자를 찾아야해
수색 인원들의 체력 소모가 크고
시간도 오래 걸렸습니다.
이런 한계를 줄이기 위해
새로 도입된 AI 실종자 자동 탐지 기술.
드론이 촬영한 영상을 사람이 보는 대신
AI가 분석해 사람을 찾아냅니다.
◀ INT ▶ 김근영/제주소방안전본부 소방정보통신팀장
"사람이 육안으로 인식하기 어려운 그런 구조 대상자들을 영상을 통해서 쉽게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AI 기술에 구조견 수색이 더해지면
더 큰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개들은 후각이 뛰어나
장애물이 많은 붕괴 현장이나
10㎞ 밖에 있는 실종자도 찾을 수 있는데,
AI 기술이 실종자의 위치를 알려주면
구조견이 정확한 현장을 바로 찾는 겁니다.
◀ st-up ▶
"이번 수색 훈련에 투입된 4살 샤들리인데요.
2살 때부터 훈련을 받아서
각종 재난 현장에 투입됐던
야지 수색 베테랑입니다."
지난해 7월 수해 현장에도 투입됐는데,
당시 실종자를 찾아낸 것도
샤들리와 함께 간 구조견이었습니다.
문제는 체력이었는데,
AI 기술이 적용된 드론으로
수색 구역을 좁힐 수 있어
필요한 곳에만 집중 투입할 수 있게 됐습니다.
◀ INT ▶
고종환 / (사)한국인명구조견협회 제주 팀장
"소방 119구조견대와 항상 훈련을 자주, 매일같이 하고 있는데요. 개들도 다양한 환경에서 경험이 있어야만 실제 수색현장에서 더욱 더 실종자를 정확하게 찾을 수 있기 때문에…"
매년 제주에서 발생하는 실종 사고만
100여 건.
이번 AI 탐지 기술은
시범 운영을 거친 뒤
오는 5월부터 구조견과 함께
실제 수색 현장에 투입됩니다.
MBC 뉴스 박현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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