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승객을 공항 입구에 내려주는 차들로
교통 혼잡이 심각해지자
제주시는 지난해 말부터
1분 주정차 단속을 시작했는데요.
단속 강화 한달 반이 지났는데
불법 주정차 문제는
좀 나아졌을까요?
뉴스후, 박현주 기자가
현장을 다시 찾았습니다.
◀ 리포트 ▶
불법 주정차 1분 단속이 이뤄지고 있는
제주국제공항 1층.
교통 혼잡과 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
주정차 허용 시간을
5분에서 1분으로 줄였습니다.
단속 구간은
1층 1번 게이트부터 5번 게이트 앞.
차량들이 대체로 제한 시간을 지키며
승객을 내려주고 바삐 빠져나갑니다.
단속 강화로
버스 승객과 보행자 안전이 확보됐다는
내부 평가도 있습니다.
한국공항공사 자체 모니터링 결과
단속 구간에 차를 세운 차량 수는 28%,
세운 시간은 56% 줄었습니다.
하지만 짐이 많거나 일행이 여럿인 경우
정차 시간을 재보니
1분을 한참 넘기는 경우도 눈에 띕니다.
◀ SYNC ▶
"<주정차 1분 단속 구간인 것 혹시 아셨나요?> 아 그래요? 그 짐이 많아서 어떡해 그러면… 한 3분만 해줬으면 한 3분 정도면 다 옮길 수 있을 것 같은데…"
버스 정차구역을 가로 막는 차량 때문에
시민들이 도로 한 가운데까지 나가
버스에 타는
위험천만한 상황도 종종 벌어집니다.
제주시는 한달 반 동안 131건을 적발해
과태료를 부과했습니다.
하루 평균 2.8건 수준으로,
단속 강화 전인 2.15건보다 소폭 늘었습니다.
문제는 단속 강화 구간 밖으로
차량이 몰리면서 나타나는 풍선효과입니다.
◀ st-up ▶
"단속 강화구역 옆에는 주정차 제한 시간 5분 구역이 있는데요.
이곳으로 차량이 몰리면서
여전히 교통이 혼잡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단속 강화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도 여전합니다.
◀ INT ▶ 양규민 / 택시기사
"여기서 혼잡이라는 이유로 1분을 하는데 예를 들어 5분이라고 해도 저기 위에 가면 내리는 손님 엄청 많은데… 1분은 단속이 너무 심해서 우리가 저쪽(단속 강화 구간)으로 가는 게 겁나요 진짜."
제주시는 입구 앞에 승객을 내려주는 주정차를 원칙적으로 막기 위해
1분 단속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단속 강화 구간 밖으로 몰리는
풍선효과와
버스 주정차구역 안전을 확보할
추가 대책도 필요해 보입니다.
MBC 뉴스 박현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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