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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째 한파‥폭설·강풍에 피해도 잇따라

박현주 기자 입력 2026-01-22 19:20:00 조회수 24

◀ 앵 커 ▶
제주에도 강추위가 
사흘째 몰아치고 있습니다.

오늘은 중산간을 중심으로 
폭설까지 겹치면서 
차량 미끄러짐 사고도 잇따랐는데요.

이번 추위는 
내일부터 다소 누그러질 전망입니다.

박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내리는 눈을 뚫고
천천히 움직이는 차량들.

빙판길에 미끄러지지 않기 위해
바퀴에 체인을 감기도 합니다.

눈길에 바퀴가 헛돌면서
차가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자
힘을 모아 차를 밀어봅니다.

◀ INT ▶ 정성환
"눈이 너무 많이 와서 커브길을 도는데 차가 미끄러져서 안 올라와서 직원들끼리 차를 밀어서… (눈길이) 많이 위험합니다 지금. 그래서 우리도 점심 먹고 조기 퇴근하는 중입니다."

쉴 새 없이 내리는 눈에
제설차량도 분주해졌습니다.

◀ st-up ▶
"새벽부터 계속된 눈에 제설을 마친 도로도 
다시 하얗게 변하고 있습니다."

해안에는 1㎝가 안되는 적은 눈이 쌓였지만
대설특보가 내려진 산지와 중산간에는
시간당 1~3㎝의 강한 눈이 내렸습니다.

하루 종일 영하로 떨어진 기온에
도로 곳곳이 얼어붙어 
주요 산간도로는 
차량 운행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빙판길과 강풍에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언덕길을 내려오던 트럭은
전신주를 들이받았고,

대형 교통안내판은 
초속 15미터의 강풍에 떨어질 뻔해 
경찰이 떼어내기도 했습니다.

오후부터 눈과 강한 바람은 그쳤지만
한파는 계속돼
한낮에도 대부분 지역이 2~3도에 머물렀습니다.

추위가 계속되면서
월동 작물 관리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제주도 월동무 재배면적의 
40% 가까이를 차지하는 성산은 
기온이 사흘째 영하권에 머물렀습니다.

기온이 올라 눈이 녹아도
고랑에 물이 고이면 
작물이 물러지거나 
뿌리가 썩을 수 있습니다.

◀ INT ▶
박남수 / 동부농업기술센터 특화작목육성팀장
"한파에 따른 습해 방지를 위해 배수로 정비를 잘 해주시고요. 영하권으로 떨어졌던 작물들은 수세 회복을 위해 4종 복비(생육을 위한 복합 비료)를 살펴주시기 바랍니다."

내일(오늘)부터 강한 바람이 멎어들면서
한파는 기세가 한풀 꺾일 것으로 보입니다.

한낮 기온은 8~9도까지 올라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고,

산지와 중산간에는 모레까지
최대 5㎝의 눈이,
해안에는 약한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MBC 뉴스 박현주 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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