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검색

(리포트)농작물 매취,산지폐기 안한다

송원일 기자 입력 2009-07-08 00:00:00 수정 2009-07-08 00:00:00 조회수 0

◀ANC▶ 그동안 농산물이 과잉생산되면 행정기관이 사주거나 돈을 주고 산지폐기하는 사업이 되풀이 돼 왔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이런 방법이 사라집니다. 송원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농작물이 과잉생산되면 행정기관에서는 가격 폭락을 막으려고 예산을 지원해 산지폐기사업을 벌여왔습니다. 지난 2005년부터 3년 동안 산지폐기에 지원된 예산만 100억 원이 넘습니다. 또 다른 방법은 공무원을 동원해 올해 초처럼 양배추 사주기 운동 같은 매취사업을 벌이는 것입니다. 제주자치도는 이같은 방법이 농산물 적정생산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과잉생산되더라도 행정에서 처리해 준다는 안일한 인식만 심어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제주자치도가 지난 달 월동채소류 재배의향을 조사한 결과 양파는 재배면적이 5.1% 늘어나고, 월동무 3.5%, 브로콜리 3.1%, 양배추도 0.9% 증가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때문에 제주자치도는 앞으로 산지폐기와 매취사업을 벌이지 않기로 정책 방향을 바꿨습니다. ◀INT▶원예특작담당/제주도 "계약재배와 밭농업직불제를 확대해 월동채소 재배면적을 10% 줄여 적정생산을 하기 위한 농가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S/U) 풍작이 소득을 보장해주는 시대는 이미 끝났습니다. 시장 상황을 보면서 적정생산을 통해 제값을 받으려는 농가의 자율적인 노력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원일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송원일
송원일 wis@jejumbc.com

보도국장
연락처 064-740-2545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