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새해를 맞아 도민들과 직접 대화하는
자리를 마련했는데요.
그러나 참석자들이 사전에 정해졌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다양한 주민 목소리를 듣겠다는
취지에 어긋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주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제주도가 해마다 연초에 마련하는
도민과의 대화.
오영훈 지사가 참석해
도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제주시민 200여 명이
제주시청 대회의실을 가득 메운 가운데
크고 작은 민원이 쏟아졌습니다.
올해 시행하는
손주돌봄수당을 받기 위해 읍면지역 조부모들이
제주시 연동에 있는 농어업인회관까지 와야 해
행정편의주의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 SYNC ▶ 지상원 제주시 연합청년회장
"한 달에 30만 원 받는데 교육을 농어업인회관에서 받아야 합니다. 제가 삼양에 거주하는데 삼양에서 아버지께서 차량을 이용해서 가시다가 사고라도 날까봐 걱정이 돼서 그렇습니다."
오영훈 지사는
거주지와 가까운 곳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행정시와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SYNC ▶ 오영훈 / 제주도지사
"권역별로 분류해서 어르신들께서 가까운 곳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점은 제주시장님과 협의를 해서 확대하겠다는 말씀드립니다."
수요 응답형 옵서버스가
읍면지역에서만 운영돼
도심에서 벗어난 동지역에서는
이용할 수 없다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 SYNC ▶ 류은화 제주시 새활용센터장
"환경적으로 유의미한 곳에 청소년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 옵서버스 시스템을 적용해 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 SYNC ▶ 오영훈 / 제주도지사
"특별한 수요가 어느 정도 있는지에 대한 파악만 제대로 확인할 수 있으면 접근해 볼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그러나 오늘 행사 참가자를
제주시가 사전에 지정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실제로 행사장 입구에서는 공무원들이
손목에 표식이 없으면 출입을 제한하는
상황도 벌어졌습니다.
제주시는 이에 대해 장소가 협소해
주민들이 한꺼번에 몰릴 것을 우려해서
사전에 참석자들을 초대하고
좌석도 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제주도정에 대한 다양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된 도민과의 대화 자리.
그러나 형식적으로 진행되면서
반쪽짜리 행사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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