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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감금 제주 출신 모집책 수사 확대

김항섭 기자 입력 2026-01-29 19:20:00 조회수 102

◀ 앵 커 ▶
지난해 캄보디아에서
감금 피해를 입은 청년들 가운데
제주 출신도 상당수 있었는데요.

경찰이 제주 출신 모집책이 
추가로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김항섭 기자입니다. 
◀ 앵 커 ▶
지난해 6월 
아는 동생을 만나러 가자는 
친구와 함께 캄보디아로 간 30대 정 모 씨.

캄보디아에 도착하자마자
차량을 타고 호텔로 이동했는데,
보이스피싱 조직에서 일 하라는 협박과 함께
바로 감금 당했습니다.

◀ INT ▶정00 / 캄보디아 감금 피해 청년(음성변조)
"여기서 (일을) 못 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더니 (총) 장전돼 있는 거 쏴 버리면 너 쥐도 새도 모르게 죽는다. 여기 캄보디아는 그런 나라니까…"

호텔에 감금돼 있던 정씨는
일주일 만에야 겨우 탈출해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정 씨를 캄보디아에 데려간 친구 이씨는
다른 30대 남성과 함께 
제주지역 청년을 캄보디아로 보내는 
모집책으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정씨는 
이씨가 돈으로 피해자들의 입을 막으면서 
경찰 수사 대상에서 제외됐다고 주장합니다.

◀ SYNC ▶ 모집책-이OO 통화 내역(음성변조)
"우리는 이제 조용히 진짜 숨만 쉬고 살면서 돈 주고 조용히 이 사태 다 끝날 때까지만 있으면 돼."

특히 언론에 보도된 
감금 피해 청년 가운데 일부는
현지에서 범죄에 적극적 가담했으면서도,
피해자처럼 행동하라는 모집책 지시를 받고 
경찰에 허위 진술을 했다는 겁니다.

◀ INT ▶ 언론보도 피해 청년 통화 내역(음성변조)
"(시나리오 그때 뭐라고 써줬어?) 납치됐다가 협박 당해 가지고 거기서 탈출한 다음에 한식당 가서 거기서 이제 도움 얻어가지고 탈출했다 이거지…"

제주 경찰에 접수된
캄보디아 관련 사건은 지금까지 모두 10건.

제주 출신 모집책 2명이 검거됐습니다.

정씨는 자신을 캄보디아로 데려간 모집책을 
경찰에 고소하고,
피해자로 알려진 청년들의 범행 가담과 
허위 진술까지도 신고할 계획이어서
경찰의 수사도 확대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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