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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지하차도 들어가다 '쾅'‥황당한 차단막

조인호 기자 입력 2026-02-04 19:20:00 조회수 85

◀ 앵 커 ▶
제주공항 지하차도에는 
폭우가 내려 침수가 되면 
차량들이 들어오지 못하게 막는 
자동 차단막이 있는데요.

비가 오지도 않았는데 
차단막이 갑자기 내려오는 바람에
지하차도로 들어가던 차량들이 부딪쳐 
관광객이 다치는 
황당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조인호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제주공항 지하차도를 향해 
달리는 차량.

지하차도로 들어가려는 순간 
붉은색 차단막이 
눈앞에 갑자기 나타납니다.

결국, 차단막과 부딪친 뒤에야 
차량은 멈춰 섰습니다.

◀ st-up ▶ 
사고가 난 렌터카 회사 셔틀버스입니다. 
사고 당시 충격 때문에 이처럼 
운전석 부분의 유리창이 심하게 
깨져버렸습니다.

웬만한 충격에는 버틸 수 있는 
강화유리가 산산조각이 났고 
버스 안에는 깨진 유리조각들이
곳곳에 흩어져 있습니다.

셔틀버스에 타고 있던 관광객 1명은 
날아온 유리 조각에 맞아 다쳤습니다.

지나가던 차량 4대가 
차단막에 잇따라 부딪치면서 
유리창이 깨지거나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 전화 INT ▶ 렌터카 셔틀버스 운전기사
"제가 20분마다 한 번씩 지나가거든 그 길을 20분 전에 지나갈 때는 아무 이상이 없었는데 그 앞에 차단막이 갑자기 내려와가지고… <그러면 뭐가 탁 걸리는 느낌이 있었습니까?> 쿵 했죠. 그러면서 유리창이 다 박살이 났다니까"

제주공항 지하차도 입구에는
자동 차단시설이 있습니다.

2023년 충북 오송에서 하천이 범람하면서 
지하차도가 침수돼 
14명이 숨진 사고를 계기로 설치된 것입니다.

지하차도 안에 5센티미터 이상 
물이 차면 자동으로 차단막이 
내려와서 차량이 들어오지 못하게
막는 시설입니다.

제주시는 자동 차단시설의
전광판을 수리하던 업체 직원이
실수로 차단막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 INT ▶ 홍영욱 / 제주시 도로관리팀장 
"(전광판) 부품에 이상이 문제가 있어서 우리가 하자 보수를 시켰고 작업하는 과정에서 작업자의 실수로 수동 버튼을 눌러서 이렇게 사고가 발생한 것 같습니다."

제주시는 
제주공항 지하차도 차단막이 
왜 내려왔는지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보완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조인호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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