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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이 떠나는 제주, 고용부진 심각

홍수현 기자 입력 2026-02-05 19:20:00 조회수 24

◀ 앵 커 ▶
제주에서 청년들의 고용 부진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관광 경기 둔화와 인구 유출에
일자리 질 악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청년들이 제주를 떠나고 있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연말 기준 
제주지역 15세 이상 취업자수는 
40만 3천 명.

1년 전보다 3천 명 늘며 
3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하지만 연령대별로 들여다보면 
상황은 좋지 않습니다.

[ CG ]고령층 공공일자리가 증가하며 
60세 이상 취업자는 8천 명 늘었지만 
3, 40대는 4천 명 줄어드는 등
젊은층 취업자 감소가 두드러졌기 때문입니다.

[ CG ]실제로 청년 취업자는 
2019년보다 8.4% 줄어
전국 평균 감소율 3.1%의 2배를 넘었습니다.

◀ st-up ▶
"업종별로는 청년층이 주로 일하는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점업의 청년 취업자가 
2년 새 각각 10%와 30% 가까이 급감했는데요,

단순한 경기 침체로 보기 어려운 이유는
여기에 있습니다."

관광 경기 둔화에 온라인 상거래가 확대되면서 대면 영업 환경이 악화되고, 
기업들은 신규보다 경력직 채용을 선호하면서 청년 일자리가 사라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현상은 청년층의 제주 이탈로 이어져
4년 전부터 인구 순유출로 전환된 
제주지역의 청년 전출 사유는 
직업 목적이 26.8%로 가장 컸습니다.

[ CG ]또 청년층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 비중이 22.7%로 늘어 
구직활동을 포기하는 청년도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 INT ▶ 박소윤/대학생
"제주도에는 일자리도 많이 없고 주변시설 같은 것도 서울이나 육지에 비해서 준비된 게 많이 없다보니까 육지에 나가서 하는게 좀 더 편안하다고 생각해서 다 그쪽으로 나가는 거 같아요."

일자리 질도 여전히 문제입니다.

[ CG ]상용 노동자 비중은 64.8%로 
전국 평균보다 낮은 반면 
임시·일용 노동자 비중은 20.1%로 높아 
고용 안정성이 떨어집니다.

[ CG ]평균 임금 역시 226만 원으로 
전국 평균 264만 원보다 적고,
서울과의 임금 격차는 2021년 1.25배에서 
2025년 1.33배로 더 벌어졌습니다.

◀ INT ▶
이한새/한국은행 제주본부 경제조사팀 과장
"단기적으로는 신속한 재취업 지원과 청년층 근로자의 장기근속 지원이 필요하고, 장기적으로 미스매치 문제 해결을 위해 도내 청년층 전문 인력 양성과 정착 유도, 그리고 신산업 발굴과 전환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하였습니다."

청년이 떠나는 제주, 
단기와 중장기별 구조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MBC뉴스 홍수현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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