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봄이 시작된다는 입춘이 지났지만
이번 주말 제주에는 매서운 한파와 함께
제법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강풍이 불면서
바다에는 거센 파도가 몰아칠 것으로 보여
고기잡이를 하던 중국어선들이
긴급 피항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제주도 남서쪽 해안에서
바라본 바다입니다.
해안에서 5킬로미터 가량 떨어진 바다 위에
조그만 점처럼 배들이 흩어져 있습니다.
카메라의 줌을 최대한 당겨봤습니다.
붉은 깃발을 달고 있는 중국 어선들입니다.
◀ st-up ▶
"제 뒤로 보이는 수평선 위에 중국 어선들이 줄지어 서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풍랑특보가 내려지면서 상대적으로 파도가 잔잔한 가까운 바다로 피항한 것입니다."
서귀포시 화순항 앞바다에 긴급 피항한
중국 어선은 230여 척.
이번 주말 강한 파도가 친다는 소식에
대피한 건데 우리나라 해양경찰도
비상근무에 들어갔습니다.
◀ INT ▶ 김용성 / 서귀포해양경찰서 경비계장
"긴급 피난해역에 경비함정을 배치하고 해안감시부대와 함께 긴급피난선박의 불법행위 감시와 질서유지,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를 집중하고 있습니다."
제주의 겨울 바다를 보려고 왔던
관광객들은 뜻 밖에 만난
진귀한 풍경이 신기합니다.
◀ INT ▶ 석창호 최백화 / 경기도 화성시
"내일 눈 오기 전에 돌아다니는 중이었는데
갑자기 여기 와가지고 배가 줄지어 있는 모습 보니까 신기한 것 같아요."
제주에는
내일 오전부터 모레 저녁까지 눈이 오면서
해안지역에는 3에서 10센티미터,
산지에는 30센티미터가 넘는 눈이
쌓이겠습니다.
해안지역에는
일요일 새벽부터 오전까지
시간당 1에서 3센티미터의 강한 눈이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부터 월요일 아침까지
기온이 0도 안팎까지 떨어지면서
도로가 얼어붙어
빙판길을 이루는 곳이 있겠습니다.
내일부터 모레까지
초속 20미터가 넘는 강한 바람이 불고
바다에는 물결이 높게 일어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에도
차질이 예상됩니다.
MBC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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