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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어차에서 불 시작‥기포 발생기 원인?

김찬년 기자 입력 2026-02-07 19:20:00 조회수 59

◀ 앵 커 ▶
전남 목포로 향하던 화물선에서 불이 나 
선박이 제주로 급히 돌아오고
배에 타고 있던 4명이 다쳤는데요.

물고기를 싣고 있던 
활어차에서 불이 시작됐는데, 
수조에 공기를 넣어주는 기포 발생기의
전력 공급 과정에서
문제가 생긴 것으로 추정됩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제주항을 떠나 목포로 가던 화물선에서
희뿌연 연기가 솟아오릅니다.

화물선은 출항 40분 만에 긴급 회항했고,
제주항 도착 50분 만에 
화재 진압을 마쳤습니다.

불을 다 끈 후
화물선에서 끌려 나오는 차량들.

앞머리는 모두 불에 타 구조물만 남았고, 
연기는 계속 뿜어져 나옵니다.

소방대원들이 다시 물을 뿌리고,
지게차로 옆 문을 걷어 올리자 
불에 탄 감귤 상자가 가득합니다.

불에 탄 화물차는 
감귤 등을 싣고 있던 7.5톤짜리 2대와 
5톤짜리 활어차 1대.

불은 활어차에서 시작돼
주변 차량으로 번진 것으로 보입니다.

◀ SYNC ▶ 화재 활어차 운전자(음성변조)
"차 3대에 (불이) 붙은 모양이던데, 제 차에서 시작했는가 봐요. <안에 뭔가 돌아가고 있었어요?> 전기 장치가 돌아가죠. 기포 발생기."

활어차는 배 안에서도 
물고기가 죽지 않게 기포 발생기로 
수조에 공기를 넣어주고 있었습니다.

화물선에 있는 전력선을 
화물차에 꽂아 기포 발생기를 돌리는데
이 과정에서 문제가 생긴 것으로 추정됩니다.

◀ 전화INT ▶ 5톤 활어차 운전자
"배에 보면 콘센트가 다 설치돼 있습니다. 저희는 배를 타면 시동을 꺼야 되기 때문에 시동을 끈 이후로는 배의 전력을 이용해서 기포 발생기를 사용해야 합니다."

불이나 제주항으로 돌아왔던 화물선은 
안전검사 후 
오늘 오전 9시 목포로 다시 출항했고
연기를 마시고 병원으로 이송된 4명도
큰 부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경은 불에 탄 화물차량 3대를 대상으로 
오는 화요일쯤
국과수와 함께 합동감식을 벌여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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