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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활주로 한 때 폐쇄‥사고도 '속출'

김항섭 기자 입력 2026-02-08 19:20:00 조회수 185

◀ 앵 커 ▶
제주에도 폭설과 한파가 몰아쳤습니다.

제주공항에는 눈폭풍이 불어 
오전 11시까지 활주로가 폐쇄되면서
항공기 결항과 회항이 잇따랐습니다.

해안에도 눈이 쌓이고
도로까지 얼어붙으면서
교통사고와 눈길 미끄러짐 등 
사고가 속출했습니다.

김항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하얀 눈으로 뒤덮인 제주공항 활주로.

제설 차량들이 쉴 새 없이 오가며
쌓인 눈을 치웁니다.

치우고 치워도 몰아치는 폭설에 
공항 활주로는
오전 11시까지 폐쇄됐습니다.

대만과 홍콩 등에서 출발한 국제선 5편은
활주로가 막히면서 착륙을 못해 
김해 등 다른 공항으로 
목적지를 바꿔야 했습니다.

제주에서 나가는 항공편도
새벽 6시 첫 비행기부터 결항돼
제주공항 터미널에는 발이 묶인 승객들로
아침부터 북적였습니다.

◀ INT ▶ 이상삼
"내일 일을 해야 되는데 지금 공항 속보를 보니까 계속 결항으로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미리 렌터(카) 반납하고 결항 때문에 마음이 조마조마합니다."

제주공항에서 
운항 예정이던 항공기는 460여 편.

오전 11시까지 모든 항공편이 멈췄고, 
11시 이후 활주로가 열렸지만
강풍과 급변풍 경보가 이어지며 
출도착 160여 편이 결항됐습니다.

항공사들이 체류객을 실어나르기 위해 
추가 항공기 10편을 긴급 투입했지만
결항편 승객이 워낙 많아 
만 명이 넘는 승객들이 
표를 못 구하고 있습니다.

◀ INT ▶ 김지은
"제일 빠른 게 화요일 오전 (항공편)이어서 일단 그걸 예약을 걸어 놓고 혹시 또 빠른 게 있나 계속 조회하고 있어요."

제주 앞바다에도 풍랑특보가 내려져
추자도와 완도 등 2개 항로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고, 
산지 뿐만 아니라 해안지방에도 
오후 4시까지 대설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 st-up ▶
"특히 산지에 많은 눈이 쌓이면서
산간 도로 통제가 이어졌고 
한라산 탐방로 출입도 전면 금지됐습니다."

폭설과 강풍에 한파까지 겹치면서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눈길에 버스와 승합차가 부딪치고 
차량이 눈길이 미끄러지는 등 
25건의 피해 신고가 119에 접수됐습니다.

또 강풍에 전선이 끊어지면서 
5천200여 가구의 전기 공급이 
3시간 가까이 끊겼습니다.

눈발은 점차 약해지고 있지만
제주에는 내일까지 강풍이 예보돼 
교통편 차질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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