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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운항 재개됐지만‥농작물 피해 우려

조인호 기자 입력 2026-02-09 19:20:00 조회수 35

◀ 앵 커 ▶
지난 주말 대설과 강풍으로 중단됐던
제주공항의 항공기 운항이 재개됐지만
승객들은 여전히 항공권을 구하지 못해 
불편을 겪었습니다.

영하의 날씨가 이어지면서
농작물 피해가 우려되고 있고
눈길에 미끄러져 30여 명이 다쳤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눈이 그친 제주공항 활주로에서
항공기가 힘차게 떠오릅니다.

활주로 앞에는 이륙을 기다리는 
항공기들이 꼬리를 물고 서있습니다.

어제(8일) 항공기 176편이 결항됐던
제주공항에서는 오늘(9일) 
481편이 운항했습니다.

제주공항 대합실은 
승객 8만 천 명이 몰려들어 
하루 종일 북적였습니다.

어제(8일) 결항으로 
2만 9천 명만 제주에서 출발했지만
오늘(9일) 3만 9천 명이 빠져나갔습니다.

항공사들은 임시 항공편 4편을 투입했지만 
결항됐던 승객들은 
항공권을 구하지 못해 애를 먹었습니다.

◀ INT ▶ 현은진 / 부산시 영도구
"숙소 연장하고 대기하고 계속 쉬고 있다가 이제 아침에 혹시라도 혼자 왔거든요. 그래서 혹시라도 대기가 있나 싶어서 "

◀ INT ▶ 윤서진 / 전주시 장동 
"광주가 아니라 김포로 보내주겠다고 해서 김포로 가게 됐는데 가서 또 버스값까지 생각하면 생각보다 더 많이 쓰겠네요"

제주공항 대합실에서는 
승객 24명이 대기표를 구하려고 
밤을 새웠습니다.

항공기가 지연돼 밤 11시에 도착한 
승객 500여 명은 버스와 택시가 끊겨 
2시간을 기다리다 공항공사와 
제주도청 버스로 귀가했습니다.

◀ st-up ▶ 
"지난 주말 영하의 날씨가 이어진데다 
눈도 많이 내리면서 아직까지 수확하지 않은
월동채소밭에도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수확을 앞둔 브로콜리 위에는 
얼음이 녹지 않고 그대로 얹혀 있습니다.

열매 속은 어떤지 칼로 쪼개서 
열어봤습니다.

브로콜리 안쪽도 하얗게 얼어붙어 있습니다.

현대양 / 제주농업기술센터 특화작목육성팀장 ◀ INT ▶
"고지대 지역의 현재 수확이 아직 안 돼있는 양배추 브로콜리 포장에서 언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제주에서는
눈길에서 행인과 차량이 미끄러져 
37명이 다쳤고 강풍으로 시설물이 
파손됐거나 흔들린다는 신고 8건이 
접수됐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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