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검색

사회

우편함에 숨겨둔 열쇠‥40초 만에 털렸다

김항섭 기자 입력 2026-02-09 19:20:00 조회수 64

◀ 앵 커 ▶
가게 문 주변에 숨겨둔 열쇠, 
안전할까요?

제주의 한 커피숍에서 
밤새 돈만 감쪽같이 사라졌는데, 
CCTV를 돌려보니 
10대 청소년들이 
제집처럼 들어와 돈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범행에 걸린 시간은 단 40초였습니다.

김항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불이 모두 꺼진 커피숍.

한 남성이 문을 열고 들어와
계산대 뒤로 걸어갑니다.

자연스럽게 
금전출납기를 열고 
현금을 챙긴 뒤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갑니다.

도난 사건이 발생한 건
지난달 27일 새벽 3시쯤.

출입문 열쇠를 
건물 우편함에 숨겨 둔 게 화근이었습니다.

이 사실을 안 절도범이 
열쇠로 문을 열고 들어와 
현금 30만 원을 훔쳤는데, 
범행에 걸린 시간은 단 40초에 불과했습니다.

◀ INT ▶커피숍 주인(음성변조)
"문이 열려 있는 거예요. 그래서 너무 쎄해가지고 바로 돈 통으로 달려갔거든요. 돈이 없는 거예요. 많이 놀랐죠. 저희가 외부에 (열쇠를) 두는데 어떻게 알고…"

경찰은 숨겨둔 열쇠 위치를 알게된 
10대 청소년 2명이 
역할을 나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CCTV 화면을 토대로 범인을 쫓고 있습니다.

한편, 제주에서 10대 청소년들의 범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달 14일에는
서귀포시 성산읍의 한 식당에서 
10대 7명이 13만 원어치를 먹고 
돈을 내지 않은 채 달아났습니다.

[ CG ]
최근 5년 동안 제주에서
발생한 소년 범죄는 
한 해 평균 900여 건으로
절도가 가장 많았고
폭력이 뒤를 이었습니다.

◀ INT ▶강상훈 / 제주경찰청 청소년보호계장
"청소년이라 할지라도 강력범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응하는 동시에 멘토링 및 전문 상담기관 연계를 통해 선도와 재범 차단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커피숍에서
현금을 훔친 청소년 일당이
다른 절도 사건에도 연루된 것으로 보고
추가 범행 여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 END ▶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김항섭
김항섭 khsb11@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