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사업비만 20조 원에
해상경계를 두고 전라남도와 갈등까지 일었던
추자해상풍력 사업이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유일하게 공모에 참여했던 한국중부발전이
2단계 사업제안서를 제출하지 않았는데
재공모를 포함해
사업 전체 변경까지 검토해야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노르웨이 국영기업 에퀴노르가
추자도 부근에 계측기를 설치하며
논란이 시작된 추자해상풍력 사업.
5년 넘게 사업 부지가
제주 해역인지 전남해역인지,
외국 기업에게 정보 특혜를 줬는지,
의혹만 키워오다 결국 무산 위기를 맞았습니다.
유일하게 공모에 참여했던 한국중부발전이
2단계 사업제안서를
마감일까지 제출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 SYNC ▶(최명동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사업 추진 여건이나 이제 환경에 맞지 않아서 이제 (중부발전)내부적으로 좀 부담이 되는 걸로 파악하고 있고, 어제까지 이제 입찰 제안서 마감을 한 결과 제출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추후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들이 다시 한 번 검토하겠습니다."
당장 국내 최대 해상풍력발전 사업을
추진하면서
제주도가 부실하게 사업을 계획했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일단 다른 나라 기업이
정보 수집에 나선 이후에야
사업을 추진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다 천300억 원에 이르는
이익 공유금 지급에다
마땅한 사용처도 없는 제주도로
생산 전력을 반드시 보내야 한다는
조건까지 붙으면서
사업의 불확실성을 키웠습니다.
결국 사업 무산으로
추자해상풍력을 중심에 놓고
2035년까지 탄소중립 섬을 만들겠다는
계획 자체가 흔들리게 된겁니다.
◀ INT ▶(김동주 박사)
"해상풍력이기떄문에 대규모 재원 조달의 가능성과 함께 해양 환경에 대한 영향을 사전에 철저히 검토해서 사업 추진 과정에서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들이 오히려 사업에 발목을 잡지 않도록 사전에 충분한 조사와 검토를 해야 합니다."
제주도와 에너지 공사는
사업 계획의 원점 재검토를 포함해
새로운 계획을 세우겠다고 밝혔지만
당장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어
재추진 동력을 마련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MBC 뉴스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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