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최근 제주에서 목포로 가던
화물선에서 불이 나 긴급회항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해경은 화물선에 실려있던
활어 운송차량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전기 안전수칙 위반 여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제주항을 출발해 전남 목포항로 가던중
불이 난 화물선입니다.
화재는 화물칸에서 발생했는데
배에 실려있던 화물차 3대가 불에 탔습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제주도소방안전본부와 함께
화물차에 대한 합동 화재감식을 벌였습니다.
◀ st-up ▶
"불에 탄 차량 가운데
가장 심하게 탄 차량이 활어 운송차량인데요.
화재 감식도 활어 운송차량을 중심으로
진행됐습니다."
활어 운송차는 수조 안에 담아둔
물고기가 죽지 않도록
배 안에서도 산소공급장치를 가동합니다.
해경은
전기모터로 물 속에 공기를 불어넣는
산소공급장치의 핵심부품인
브로워에서 불이 처음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 INT ▶ 고재아/제주지방해양경찰청 과학수사계장
"전기적 요인에 의해서 발화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차량 시동이 걸려져 있는 상태였고요. 어창에 산소를 공급해야 되기 때문에 배터리를 통해서 전기를 공급을 한 거죠."
문제는 활어 운송차량이
산소공급장치를 가동하면서
전기 안전수칙을 어겼는지 여부입니다.
[ CG ] 선박안전기관인
한국선급의 기술 규칙에 따르면
활어 운송차량은 항해 중에는 엔진을 멈추고
산소공급장치에 필요한 전력은
선박으로부터 공급받아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차량 배터리는 전압이 불안정하고
차가 달리면서 냉각하는 구조여서
밀폐된 배 안에서 사용하면
산소공급장치가 과열될 수 있습니다.
선박 안의 발전기에서 나오는 전기를
콘센트에 전선을 직접 꽂아서 사용하라는
이야기입니다.
해경은
국과수의 감정결과가 나오면
관련자 조사와 법률 검토를 거쳐
화재원인과 사법처리 여부에 대한
최종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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