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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앞두고 차례상 준비‥전통시장도 활기

조인호 기자 입력 2026-02-16 19:20:00 조회수 58

◀ 앵 커 ▶
설 연휴 잘 보내고 계십니까 
병오년 설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집집마다 
정성들여 차례상을 준비하느라
바쁜 하루를 보냈고
전통시장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면서 활기를 띠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설날 차례음식을 마련하려고
마루에 아주머니들이
모여 앉았습니다.

노릇노릇하게 튀기고 
능숙한 솜씨로 뒤집어 
먹음직스럽게 만들어냅니다. 

부엌에서는 두툼한 고기를 
양념에 재워 부드럽게 
다지고 있습니다.

차례음식을 장만하는 사람들은 
제주 4.3사건 유족들입니다.

가족을 잃은 아픔을 함께 간직한 
유족들이 명절 준비를 서로 돕는 것입니다.

◀ INT ▶ 김다녀 / 제주 4·3사건 유족
"명절 쇠려면 많이 힘들었는데 그래도 유족 분들이 와서 많이 도와주고 식구들이 와서 도와주니까 명절 잘 지낼 것 같아요."

70여 년이 지나도록 행방불명된 
가족들의 소식을 몰라
명절 때마다 마음이 무거웠던 유족들

얼마 전 대전과 대구 형무소 근처에서
희생자들의 유해를 찾았다는 소식에 
희망을 가져봅니다.

◀ INT ▶ 안기택 / 4·3 유족회 대전위원장
"아쉬움이 많습니다만은 그러나 그때 형편이 그러니까 참고 살다 보니까 지금까지 저도 살아온 거고 하여튼 우리 유족들이 다 잘 됐으면 좋겠습니ㅏ."

◀ st-up ▶ 제주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인 
동문 재래시장입니다. 설을 하루 앞두고 
제수용품을 사려는 인파로 하루 종일 
북적였습니다.

차례상에 혹시 빠진 것은 없는지 
꼼꼼하게 다시 한번 점검하려고 
시장에 나온 사람들

전통시장은 일년 중에 
가장 큰 대목을 맞았습니다.

◀ INT ▶ 김춘화 / 제주시 조천읍
"오니까 참 좋네요. 이렇게 골고루 해놓고 파니까 내가 사고 싶은 것 사고 가서 명절 쇠고 재미있게 지내면 되죠."

명절이 되면 
시장에서 가장 바쁜 곳은 떡집입니다.

곡식을 찌는 시루에서는 
김이 모락모락 피어나고 
떡을 빚어내는 손길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알록달록 맛깔스러운 떡을
좌판에 늘어놓으면 
지나가던 사람들은 발길을 멈추고 
떡을 삽니다.

◀ INT ▶ 안정진 / 전북 전주시
"오메기떡이 유명하다고 해서 동문시장에 와서 구입해서 고향으로 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새해에는 
더 풍요롭고 함께 행복하기를 빌면서 
설날을 앞둔 사람들은 
설레임 속에 
희망찬 하루를 보냈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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