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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방큰돌고래 서식지 보호 실효성 있는 정책 필요

김항섭 기자 입력 2026-03-02 19:20:00 조회수 29

◀ 앵 커 ▶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제주남방큰돌고래가
폐어구에 걸려 다치거나
목숨을 잃는 경우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남방큰돌고래 서식지를 보호하기 위해
보다 실효성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항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미 옆에서 헤엄을 치는
새끼 남방큰돌고래입니다.

그런데 물 위로 드러난 등지느러미가 
대부분 잘려나갔습니다.

몸을 휘감은 그물이 
살을 파고든 겁니다.

지난해 12월 제주시 구좌읍
앞바다에서 발견된 
남방큰돌고래 "쌘돌이"로
등과 배쪽까지 폐어구가 걸려 있어
목숨이 위태로운 상태입니다.

이처럼 최근 10년 동안 낚싯줄 등 
폐어구에 걸린 채 발견된 
남방큰돌고래 10마리 가운데 
6마리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 INT ▶
박성준 / 해양시민과학센터 파란 조사팀 
"한 번 폐어구에 걸리게 되면 유영능력이 굉장히 떨어지게 되고 다른 장애물에 줄이 걸리게 되는 등 사냥능력, 유영능력에 큰 장애가 되고 있어서 생존에 큰 위협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남방큰돌고래의 주요 서식지인
서귀포시 대정읍 앞바다가
레저 낚시와 관광 선박 등으로 인해
위협받고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상황.

[ 리니어 CG ]
남방큰돌고래 서식지를 보호하기 위해
낚시금지 구역을 지정하고,
해안선 4km 이내에
관광 선박의 출입을 금지하는
규정을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습니다.

돌고래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만들어
해양보호구역을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겁니다.

또 폐어구에 걸린
돌고래를 신속하게 구조하기 위해
행정절차를 최소화하는 등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 INT ▶ 황현진 / 핫핑크돌핀스 공동대표 
"(남방큰돌고래) 연구해 왔던 단체들이 해수부에서 지정한 구조팀으로 지정이 돼서 긴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바로바로 바다에 가서 구조활동을 할 수 있는 제도들이 마련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남방큰돌고래에 
법적 지위를 부여하고 보호하는
생태법인 도입에 대한
공감대를 확대해 
국회에 계류 중인 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는
제언도 나왔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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