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제주자치도는 최근 소통 행정을 부쩍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각종 현안에 대해 도민 의견을 듣고 이해를 구하려는 노력은 크게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송원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특별법 4단계 제도개선 동의안이 지난달 제주도의회를 통과했습니다. 김태환 지사는 이에 따라 오늘 열린 도청 정례직원회의에서 제도개선의 핵심인 영리병원과 내국인카지노 도입을 위해 중앙부처 설득에 각별한 노력을 주문했습니다. 그러나, 반대 여론을 설득하고 도민 갈등을 합리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소통 노력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INT▶김복희 팀장/제주대안연구공동체 "중앙정부 설득에 주력하겠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 도민과 대화하지 않고 도민을 만나지 않겠다는 것이다." 찬반 의견이 대립하는 현안에 대해 제주도정이 설득하려는 노력 또한 크게 모자랍니다. 지난 주 열린 영리병원 관련 방송 토론회에 제주도 공무원들이 불참한 것은 말뿐인 소통행정을 단적으로 보여줬습니다. ◀SYN▶허진영 대표(제주참여환경연대) /지난달 31일 방송 토론회 "영리병원 추진 주체들이 나오지 못했다. 어디 있느냐. 지난해 포기한 이후 영리병원을 재추진하는 배경이 무엇인지 직접 듣고 싶다" 김태환 지사는 광역단체장으로는 처음 주민소환투표 대상이 되는 초유의 사태가 소통 부족 때문이라고 판단해, 회의 때마다 도민과의 소통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S/U) 그러나 소통 행정이 구호에만 그치지 않기 위해서는 주요 현안에 대해 다양한 도민 의견을 듣고 설득하려는 노력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원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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