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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가 목선 두 달 새 벌써 4척 ‥왜 제주로?

김항섭 기자 입력 2026-03-05 19:20:00 조회수 61

◀ 앵 커 ▶
북한에서 떠밀려 온 것으로 추정되는 목선이
우도 바다가에서 발견되는 등
최근 제주로 떠밀려 오는 
정체 불명의 목선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최근 두 달 사이에만 4척이나 발견됐는데, 
왜 제주로 계속 떠밀려 오는 걸까요?

김항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우도 해안가에서 
발견된 나무배입니다.

배 안에서 북한 신문 조각이 발견됐는데,
파손 정도가 심해
침투 목적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CG ]
최근 두 달 사이
제주 해안가에서 발견된 
목선은 모두 4척으로
서귀포에서 1척, 제주시에서 
3척이 발견됐습니다.

이 가운데 3척은 중국에서 
나머지 한 척은 북한에서
떠밀려온 것으로 추정되는데,
모두 동력장치가 없었고
배 곳곳이 파손된 상태였습니다.

◀ INT ▶오승목 / 목선 목격자
"옆 부분은 고무재질로 돼 있는 복합적으로 구성돼 있는 목선이었습니다. 그리고 한자가 두 군데인가 '서'자로 이렇게 표기돼 있는 걸 봤습니다. 신도리에서 발견됐던 목선과 동일하긴 한데…"

경찰은 중국에서 제주로 
떠밀려온 목선이
양식장에서 먹이를 줄 때
사용하는 소형 어선과 
비슷한 형태인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또 우도에서 발견된 목선은
북한에서 민간 조업용으로 사용하는
어선으로 추정되는 상황.

겨울철 강풍과 높은 파도에 
양식장이나 항구에서 이탈한 목선들이
바다를 표류하다 해류를 타고 
제주 해안가로 떠밀려 온 것으로 보입니다.

◀ 전화 INT ▶
문재홍 / 제주대학교 지구해양과학과 교수
"(겨울철은) 북쪽에서 남쪽으로 바람이 부는 패턴이기 때문에 표층 흐름을 따라서 제주도 쪽으로 내려올 수 있는 가능성이 있고요. (쿠로시오) 해류는 중국에서 우리나라 쪽으로 향하는 해류 패턴이거든요. 중국에서 우리나라로 유입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수사당국은 제주 해안가로 떠밀려 온
목선 4척을 모두 단순 표류물로 보고 
수거와 폐기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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